▲ 덩크슛을 하고 있는 제일런 브라운.
▲ 덩크슛을 하고 있는 제일런 브라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차전부터 역전승이 나왔다.

보스턴 셀틱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파이널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0-108로 이겼다.

1승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원정이었고 상대 에이스가 터졌음에도 경기를 뒤집었다. 

제일런 브라운이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알 호포드는 4쿼터 팀 공격을 이끄는 등 3점슛 6개 포함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다. 제이슨 테이텀은 12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까지 이기고 있던 경기를 놓쳤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3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두 팀의 파이널 2차전은 오는 6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4쿼터 시작할 때만 해도 골든스테이트의 승리가 예상됐다. 커리가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꽃아 넣으며 21득점을 폭발시켰다. 

2쿼터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 다시 격차를 벌렸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보다 14점을 더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보스턴이 빠르게 흐름을 가져갔다. 호포드가 전문 슈터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외곽포를 터트렸다. 데릭 화이트, 브라운 등 여기저기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브 커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도 직후에 실점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느려졌고 무리한 공격자 반칙이 나오는 등 자멸했다.

4쿼터 점수 차는 무려 보스턴의 40-16 리드.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주전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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