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주현(왼쪽)과 김호영.  ⓒ스포티비뉴스DB
▲ 옥주현(왼쪽)과 김호영.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옥주현이 '옥장판'을 언급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고소 취하를 결정한 가운데 김호영도 옥주현에게 전화를 걸어 긴 대화를 나눴다.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도 원만한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25일 언론에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옥주현의 입장이 24일 나온 후, 김호영이 옥주현과 통화를 원했고, 이날 밤 늦은 시각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오해를 풀고 갈등을 끝냈다"고 밝혔다. 

앞서 옥주현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김호영과 일부 누리꾼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썼고, 김호영의 글이 퍼지면서 그가 '옥장판'이라는 단어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옥주현이 관여했다는 내용으로 저격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결국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옥주현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1세대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1세대의 호소문 발표 후 이틀 만에 입장문을 내고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라고 뮤지컬계 동료인 김호영을 고소한 것이 경솔한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옥주현은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무대에 뉴 캐스트로 서는 이지혜의 캐스팅에 힘을 썼다는 '인맥 캐스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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