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가 2년 10개월 만에 '삼바의 나라'로 향한다.

UFC는 "내년 1월 22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제우네세아레나에서 UFC 283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대회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38번째 이벤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11번째 이벤트다. 헤드라인(메인이벤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브라질 대회다.

UFC는 2020년 3월 15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케빈 리와 찰스 올리베이라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은 UFC 파이트 나이트 170을 무관중으로 치른 바 있다.

페이퍼뷰(PPV) 넘버 대회는 2019년 5월 12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연 UFC 237이 마지막이었다.

UFC 237 메인이벤트는 제시카 안드라지와 로즈 나마유나스의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전. 대회 장소는 UFC 283이 열리는 제우네세아레나였다.

UFC는 브라질 방송사 밴드 TV(Band TV)와 중계 계약을 새로 맺고 종합격투기 전통의 강국인 브라질 시장을 공략한다.

밴드 TV는 연 12개 대회를 브라질에서 TV로 무료 중계한다.

연간 모든 대회는 UFC가 브라질 시청자를 타깃으로 해 내년 1월 1일 론칭하는 '브라질판 UFC 파이트 패스'에서 볼 수 있다. 포르투갈어로 현지화된 콘텐츠를 담은 UFC 파이트 패스 월 구독료는 24.90헤알(4.85달러)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브라질은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하는 나라다. UFC 파이트 패스는 팬들에게 UFC 콘텐츠를 직접 전달해 우리 사업을 높은 단계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밴드 TV와 팀을 이뤄 UFC 폭발적인 콘텐츠를 공급할 것이다. 팬층을 다지고 종합격투기를 성장시키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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