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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순천]‘1999년생 주포’ 임동혁-김지한 격돌…컵대회 우승 달렸다

작성일: 2022.08.28 07: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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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임동혁(왼쪽)과 한국전력 김지한. ⓒKOVO
▲ 대한항공 임동혁(왼쪽)과 한국전력 김지한. ⓒKOVO

[스포티비뉴스=순천, 고봉준 기자] 이제 마지막 무대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컵대회 통산 4회와 3회 우승 경험이 있는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28일 오후 1시30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단판 결승전을 벌인다.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양쪽 모두 공격의 선봉장을 맡고 있는 1999년생 동갑내기 주포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23)과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23)이다.

임동혁과 김지한은 27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먼저 임동혁은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35점을 터뜨리면서 결승행을 이끌었다. 1세트에서만 홀로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4세트까지 앞선을 책임지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현재 임동혁의 위상을 그대로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찬스가 생길 때마다 임동혁에게 볼을 건넸고, 임동혁은 파워풀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뒤이어 열린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준결승전에선 김지한의 이름이 가장 많이 불렸다.

이번 대회에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김지한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수훈을 올렸다. 블로킹 득점은 양쪽 통틀어 가장 많은 5점이었고, 전체 득점 역시 최다인 18점이었다.

임동혁과 김지한은 고등학교 3학년 신분이던 2017년 9월 열린 2017~2018 KOV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나란히 프로로 입문했다. 먼저 빛을 본 이는 임동혁. 데뷔 후 조금씩 기회를 받더니 2020~2021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대한항공의 주포로 성장했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김지한은 2020년 11월 단행된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으로 둥지를 옮겼다. 아직은 V리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부상했다.

최익제, 박찬욱 등 1999년생 친구들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임동혁과 김지한은 이제 대망의 결승전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결국 둘 중 누가 상대의 수비진을 뚫느냐가 결승전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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