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이 말은 정말 하고 싶다. 우리는 이 멤버들로 정말 잘해왔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수단 운영에 관해 말했다.

kt는 1일 기준 리그 4위(64승2무50패)로 3위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차 ‘1’을 기록하며 3위를 위한 치열한 사투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주포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상 이탈하며 100% 전력 구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 승패 마진이 ‘-8’을 기록했지만, 선수단이 서서히 완전체로 되어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백업 선수들이 풍부하지 않지만, 고영표와 소형준, 엄상백 등 탄탄한 선발진과 함께 김민수, 주권, 이채호, 박영현 등 구원진이 제 몫을 해주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이 말은 정말 하고 싶다. 우리는 이 멤버들로 정말 잘해왔다”면서 “우리는 정말 나가는 선수들만 출전한다. 이렇게 버틸 수 있던 이유는 선발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책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점수 차이로 지는 경기가 많이 없다. 계투진도 팀이 연승하거나 좋은 경기를 하며 힘을 냈다. 그러다 보니 필승조가 계속 나섰다”고 말했다.

kt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3.48)를 기록하며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1일 LG전) 선발 투수 엄상백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감독은 “(엄상백은) 그전에 보여줬던 투구로도 충분했다. 어제(1일)는 그보다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줬다. 2015년(데뷔) 창단 때부터 던진 것 중에 지난 경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kt는 지난 경기와 같은 라인업으로 나서며 LG전 설욕에 나선다.

◆kt 선발 라인업

조용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소형준(12승3패 136⅔이닝 평균자책점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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