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 워드(왼쪽)-오타니 쇼헤이.
▲ 테일러 워드(왼쪽)-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에인절스는 4-12로 졌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90승 고지를 밟았다.

에인절스는 미키 모니악(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일러 워드(우익수)-루이스 렌히포(2루수)-마이크 포드(1루수)-맷 더피(3루수)-맥스 스태시(포수)-조 아델(좌익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오타니 방망이는 1회부터 움직였다. 선두타자 모니악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오타니가 우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타니 시즌 34호 홈런이다. 에인절스는 2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벨라스케스 우월 솔로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벨라스케스 시즌 9호 홈런이다.

3회초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중견수 쪽 인정 2루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오타니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회말 에인절스는 역전당했다. 선두타자 마우리시오 두번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호세 알투베, 제레미 페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4구를 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우중월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브레그먼 시즌 21호 홈런이다. 

5회초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가운데 5회말 에인절스는 다시 대량 실점했다. 1사에 카일 터커에게 볼넷을 줬다. 율리 구리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트레이 만시니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아 3-8로 뒤졌다. 만시니 시즌 17호 홈런이다. 에인절스는 6회말 1사 만루에 폭투로 추가 실점하며 6점 차가 됐다.

7회초 오타니는 선두타자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1사 1루에 렌히포가 3루수 땅볼을 쳤고, 병살타가 돼 오타니가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8회말 1사에 알바레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 터커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맞았다. 에인절스는 9회초 1사 1루에 터진 모니악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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