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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다시 일으킨 3만 관중의 한 마디…‘힘을 내라 한국’

작성일: 2022.09.23 22:02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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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김성연 기자] 비교적 더딘 속도였지만 티켓은 경기 전 이미 매진됐고, 경기장 분위기 또한 아주 뜨거웠다. 3만 관중의 응원은 선수단을 다시 일으키기 충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9월 A매치 브레이크 기간 동안 두 차례의 평가전을 예고했다.

2연전은 첫 번째 경기는 코스타리카전이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연이어 빠르게 매진된 6월 A매치 경기들에 비하면 관심도가 비교적 낮다는 의견도 있었다. 티켓이 오픈된 지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매진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이러한 우려도 잠시. 대한축구협회는 예매 오픈 8일째이자 경기 시작 하루 전인 22일 “코스타리카전 티켓이 매진됐다”라고 전했다.

당일 경기장도 수많은 팬들로 붐볐다. 대화역 인근부터 경기장 앞까지 색색의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응원도구를 소지한 팬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경기장 안까지 들어서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기 시작 시간을 단 15분 앞둔 상황. 입장 줄이 보조경기장까지 길게 들어서 있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37581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애초 매진이라는 안내와 달리 경기장 곳곳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총 입장 관중 수는 4만 명 채 되지 않았다.

여전히 경기장 안은 팬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전광판에 라인업이 소개될 때부터 경기장이 발칵 뒤집혔다. 특히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기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비춰지자 경기장이 떠내려갈 듯한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 시작 이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도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전반 27분 윤종규(FC서울)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그의 득점이 터지자마자 관중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응원 열기도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3만 관중들이 하나가 되어 파도타기 응원을 선보이는 등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후반 19분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기자 또 한 번 목소리가 커졌다. 격려의 목소리였다. 팬들은 ‘힘을 내라 한국!’을 여러번 목청껏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다시 3만 관중의 목소리가 경기장을 꽉 채운 순간이었다.

넘치는 응원에 힘입어 한국은 다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40분 손흥민이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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