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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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빈번하게 발생하는 프로농구 선수들의 음주운전에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이 제재 강도를 높였다.

KBL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28기 정기총회 및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제27기 결산 심의와 2022-2023시즌 정규경기 일정, 경기규칙 및 대회운영요강과 음주운전 제재 기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음주운전과 관련해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KBL은 앞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정지 시 54경기 이상 출전 정지 및 5백만 원 이상 제재금 부과,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취소 시 54경기 이상 출전 정지 및 8백만 원 이상 제재금을 매긴다. 아울러 교통사고, 교통사고 후 도주운전 등 특정 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사항이 추가될 경우 54경기 이상 출전 정지 및 1천만 원 이상 제재금을 부과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일정을 일부 변경했다. 경기 일정 변경 사유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각 참가국별 코로나19 지속 상황으로 인해 홈 앤드 어웨이 운영이 어려워 대회 취소를 결정함에 따라 결정됐다. 해당 대회 참가 예정이던 서울 SK와 안양 KGC 경기일에 진행하지 않았던 KBL 정규경기 가운데 4경기(평일 수요일)를 배정했다. 아울러 전주 KCC 제2연고지인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3경기(12월 29일, 1월 3일, 1월 6일)를 연다.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와 4시다. KBL은 대회운영요강 및 유니폼 규정, 경기규칙 개정에 대해 각각 승인했다.

전문위원회 보선과 관련해 기술위원회는 위원장으로 추일승 대표팀 감독, 위원으로 추승균 전 SPOTV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경기위원회는 위원장으로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당연직), 위원으로 최준길 KBL 경기부장, 김유택 전 SPOTV 해설위원을 임명했다. 심판위원회는 위원장으로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당연직), 위원으로 윤호영 KBL 심판부장을, 선수복지 위원회는 위원으로 김동욱, 정영삼을 각각 선임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제27기 결산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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