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모토GP 태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미겔 올리베이라
▲ 2022 모토GP 태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미겔 올리베이라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겔 올리베이라(27, 포르투갈, 레드불KTM)가 잭 밀러(27, 호주)와 프란체스코 바냐이아(25, 이탈리아, 이상 두카티)를 제치고 모토GP(MotoGP : Grand Prix Motorcycle Racing) 태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올리베이라는 2일 태국 부리람의 창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22 모토GP 월드챔피언십 17라운드 태국 그랑프리에서 41분44초5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들어왔다.

지난주 일본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노린 밀러는 준우승했고 시즌 7번째 우승에 도전한 바냐이아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3월 모토GP 2라운드 인도네시아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한 그는 우승 포인트 25점을 획득했다. 

이번 태국 그랑프리에서 우승은 물론 올 시즌 9번째 '톱10'을 달성한 그는 시즌 포인트 131점으로 월드 챔피언 순위 8위에 올랐다. 

▲ 2022 모토GP 태국 그랑프리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미겔 올리베이라
▲ 2022 모토GP 태국 그랑프리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미겔 올리베이라

그는 올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태국 그랑프리는 서킷이 습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경기 내내 서킷에 적응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올리베이라는 마지막까지 추격한 밀러와 바냐이야를 따돌렸다.

경기를 마친 올리베이라는 "우승해서 매우 행복하고 잭(밀러)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회 전, 잭은 저에게 동기부여가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줬다"며 이번 대회 경쟁을 펼친 밀러에게 감사를 전했다.

3위를 차지한 바냐이야는 시즌 포인트 217점으로 선두 파비오 콰르타라로(22, 프랑스, 야마하, 시즌 포인트 219점)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세 번 우승하며 가장 기복이 없는 경기를 펼친 콰르타라로는 태국 그랑프리에서 17위로 부진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그는 시즌 내내 유지했던 시즌 월드 챔피언 순위 1위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16라운드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밀러는 태국 그랑프리 2위를 차지하며 시즌 포인트 179점으로 5위에 올랐다. 4위 에네아 바스티아니니(24, 이탈리아, 두카티, 시즌 포인트 180점)와 시즌 월드 챔피언 포인트 차는 불과 1점이다.   

▲ 2022 모토GP 태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미겔 올리베이라(가운데)와 2위 잭 밀러(왼쪽) 3위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 2022 모토GP 태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미겔 올리베이라(가운데)와 2위 잭 밀러(왼쪽) 3위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올 시즌 모토GP도 어느덧 3개 대회만 남겨 놓고 있다. 시즌 막판 월드 챔피언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고 남은 3개 그랑프리에서 월드 챔피언이 탄생한다. 

18라운드는 오는 16일 호주 벤트너의 필립 아일랜드 그랑프리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모토GP는 TV채널 SPOTV와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 그리고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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