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너 맥그리거(34, 아일랜드)는 오는 20일 UFC 280 메인이벤트 결과를 어떻게 예상할까?

맥그리거는 5일 트위터에서 진행한 팬들과 질의응답에서 찰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가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팬이 "올리베이라와 이슬람, 누가 이길까(Who you got, Oliveira or Islam)?"라고 질문하자, "올리베이라가 쉽게(Olly and easily)"라고 답했다.

올리베이라는 2018년부터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UFC 라이트급 현시점 최강자. 지난 5월 UFC 274를 앞두고 계체에 실패해 타이틀을 박탈당했지만, 사실상 챔피언으로 평가받는다.

마카체프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후배로 2016년부터 10연승 중이다. 톱 5 강자와 대결한 적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레슬링 실력이 뛰어나 올리베이라에게 위협적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현재 베팅 사이트에선 마카체프가 승산이 높다고 평가받는 '톱 독'이고, 올리베이라가 '언더독'이다.

UFC 280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아레나에서 열린다.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도전자 TJ 딜라쇼의 밴텀급 타이틀전도 펼쳐진다.

■ UFC 280 메인 카드
[라이트급 타이틀전] 찰스 올리베이라 vs 이슬람 마카체프
[밴텀급 타이틀전] 알저메인 스털링 vs TJ 딜라쇼
[밴텀급] 페트르 얀 vs 션 오말리
[라이트급] 베닐 다리우시 vs 마테우스 감롯
[여자 플라이급] 캐틀린 추카기언 vs 마뇽 피오로

맥그리거는 할리우드 영화 '로드 하우스(Road House)' 리메이크작을 촬영했다가 내년 UFC로 돌아올 전망.

"다음 경기는 웰터급?"이라는 질문에 "확실하다(Definitely)"고,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은 웰터급 경기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한 수 가르쳐 준다는 생각에 기대된다. 사람들은 이제 내 이야기의 절반을 봤을 뿐"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3차전에서 부러진 왼쪽 정강이 상태를 묻는 질문엔 "오래전 기억이다. 뛰어난 의사들이 수술했다. 내 다리는 이제 치명적인 무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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