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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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암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홋스퍼 피지컬 코치가 눈을 감았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벤트로네 코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62세.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이 전한 사인은 급성 백혈병이다.

벤트로네 코치는 안토니오 콘테 사단 일원으로서 지난해 11월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 합류했다.

노련하게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코치로 정평이 나 있었으며, 특히 지난 7월 서울에서 화제가 됐던 체력 훈련을 진두지휘했다.

또한 친화적인 성격으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과 각별한 사이로도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벤트로네 코치가 손흥민의 슬럼프 탈출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벤트로네 코치는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 유벤투스를 비롯해 카타니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등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토트넘은 "지안 피에로는 경기장 밖에서도 사랑스러웠을 만큼 선수들과 스태프 사이에서 순식간에 많은 인기를 얻었다"며 "구단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며, 우린 이 슬픈 시기에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벤트로네 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라 콘테 감독은 이번 주말 브라이튼과 경기를 앞두고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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