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티아고 극장골' 경남, 부천 꺾고 K리그2 PO행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부천, 이성필 기자]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경남FC가 웃었다.
경남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준플레이오프 부천FC 1995와의 단판 승부에서 3-2로 이겼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남은 오는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위 FC안양과 만난다. 승자는 K리그1 10위와 홈, 원정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치른다.
K리그2 준PO와 PO는 홈 경기 개최권이 있는 상위 팀이 유리했다. 5위 경남은 4위 부천을 무조건 이기는 조건이 필요했고 해냈다. 3위 안양 역시 최소 비기기만 하면 승강 PO에 오른다.
양팀 감독 모두 전반보다는 후반에 승부수를 던질 생각이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했고 설기현 경남 감독 역시 "90분 내내 실점하지 않고 끌고 간다면 부담은 부천이 느낀다"라며 한 골 승부를 예고했다.
전반은 탐색전에 가까웠다. 인상적인 공격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전반 2분 부천 김준형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약하게 굴절, 고동민 골키퍼 앞으로 갔다. 20분 김호남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땅볼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양팀은 후반에 칼을 꺼냈다. 부천이 요르만을 빼고 한지호를 넣었고 경남은 이우혁, 서재원, 정충근을 빼고 티아고, 모재현, 김범용을 동시 투입했다. 무조건 이기는 것이 중요했던 경남의 승부수였다.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경남이 9분 모재현이 결정적인 슈팅을 했지만, 김강산이 넘어지며 막았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경남이 웃었다.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밀었고 동선이 겹친 이동희, 배재우가 서로 바라보는 사이 볼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부천도 그냥 있기 어려웠고 15분 김호남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경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16분 수비수 이동희가 후방에서 배재우가 연결한 볼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남은 다시 균형을 깼다. 왼쪽 측면에서 이광진이 시도한 프리킥이 골라인 앞에서 한 번 튕기며 골이 됐다. 압박이 헐거웠던 부천 수비와 애매한 위치에 떨어진 행운이 겹친 골이었다.
부천도 32분 배재우, 김준형을 벤치로 호출하고 안재준과 이시헌을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고 1분 뒤 다시 동점골에 성공했다. 코너킥에서 공중볼 경합 후 뒤로 흐른 볼을 잡은 송홍민이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김대용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판정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닐손 주니어가 송홍민의 슈팅 과정에 관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시간은 추가시간 5분으로 흘렀고 경남은 계속 부천 골문을 향해 롱패스와 크로스로 골을 노렸다. 결국 코너킥에서 모재현이 머리로 흘린 볼을 티아고가 헤더로 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국가대표 리더십 불만' 손흥민, 해외 평가는 다르다…AFC "여전히 영향력 큰 亞 축구의 위대한 선수" 아시안컵 5번째 도전 주목
2026-10-17
-
[오피셜] 韓축구 은퇴 소동 결론 필수, 손흥민 전쟁 위험 속 우승 도전…'공항 폭격→19명 사망' 사우디 아시안컵 예정대로 진행
2026-10-17
-
"김민재, 대표팀에서는 여포, 뮌헨에서는 다소곳한 새색시 같아" 역대급 은퇴 소동에 등 돌린 팬들, 3실점에 무수한 비판 쏟아내
2026-10-17
-
'前 국가대표' 박주호, 마음 고생 심했겠네...'와이프' 안나의 고백 "남편이 유방암 검사 받아보라 권했다"
2026-10-17
-
AFC ‘오피셜’ 공식발표, 한국 축구 대표팀 집안 싸움…이강인 vs 황인범, 아시아 국제선수상 최종 후보 동반 선정
2026-10-16
-
'韓 축구 역대급 주장' 손흥민 라스트댄스 지켜볼 수 있다..."대회 준비 정상적으로 진행 중" 아시안컵조직위 공식발표
2026-10-16
많이 본 기사
-
끝내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지막 메이저 대회 ‘뛸 수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내년 1월 아시안컵 예정대로 개최 준비”
2026-10-16
-
‘FA 중견수 최대어’ 1년 아닌 7년을 본다… 속전속결 계약 가능할까, 서로가 끌리기는 하는데
2026-10-17
-
사직에 이대호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 그 시점은 언제일까, 격동의 오프시즌 궁금증
2026-10-16
-
이러면 한화 컴백 가능성 커진다…16승 KS행 영웅 결별 100% 확실시 "단장은 떠났지만 어렵지 않은 결정"
2026-10-16
-
김혜성 ‘살생부’에서 빠졌다… 前 KIA 투수는 떠날 전망, LAD 역대급 오프시즌 벌어지나
2026-10-17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