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
▲ 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아이슬란드 선수와 감독은 벤투호를 향해 한목소리를 냈다.

아이슬란드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아르나르드 비다르손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을 상대해 기쁘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월드컵을 앞둔 좋은 팀이다”라며 “아이슬란드에는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가 많다. 시험과 경험을 얻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 맞대결이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1월에도 한국과 경기를 치렀다. 벤투호는 아이슬란드를 5-1로 대파했다. 비다르손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라 느꼈다. 세계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압박이 강하다. 넓은 공간을 커버할 선수들이 많다. 전술적으로도 유연하다. 유럽에서 뛰는 좋은 수비수도 있다. 벤투 감독이 잘 준비했다. 최근 3년 동안 잘 성장했다. 기술적이고 빠른 선수가 많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한국전에서도 팀 스타일을 찾아가는 데 초점 두겠다. 볼 점유율도 가져가겠다. 4년 전 성공 세대와 다른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다. 젊고 어리다. 새로운 철학을 구축하는 데 한국전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아이슬란드 미드필더 호스클루드 군룩손은 “한국을 만나 기쁘다. 좋은 시험이 될 것이다. 빠르고 수준 높은 팀이다. 좋은 결과 가져가겠다”

벤투호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를 제외한 채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군룩손은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손흥민이다. 내일 경기에는 안 뛰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1월 경기는 까다로웠다. 한국 전체가 경계 된다. 빠르고 재능있는 선수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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