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당구 산업 최초로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
▲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당구 산업 최초로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당구 산업 최초로 국가대항전이 열린다.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은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이안에 위치한 호이아나 리조트에서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ACBC는 대한당구연맹(KBF)과 베트남당구연맹(VBSF)에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스포츠교류 차원에서 대회 개최를 위한 선수 선발을 요청했다.

3쿠션 선수(남자 3명 여자 2명)와 나인볼 선수(남자 1명 여자 2명)를 랭킹 기준으로 총 8명 차출을 요청할 예정이다. 

세계캐롬당구연맹(UMB) 랭킹을 기준으로 3쿠션은 김행직과 허정한, 김준태가 출전 유력 선수로 거론된다. 여자 3쿠션은 국내 랭킹 기준으로 장가연, 한지은이 물망에 오른다. 

나인볼 역시 국내 랭킹 기준으로 남자 권호준과 여자 서서아, 이우진 출전이 예상된다. ACBC는 향후 양국 선수가 확정되면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준우승 팀은 1000만 원을 수령한다. 총 4000만 원 상금을 놓고 사흘간 3쿠션과 나인볼 선수단이 자웅을 겨루고 승점 합산을 통해 승패를 가린다.

첫날은 나인볼 개인전·단체전이 열려 승점 1점을 다툰다. 둘째날은 캐롬 개인전, 대회 마지막 날에는 캐롬 단체전을 치러 우승 팀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서는 스피드나인 종목을 소개하고 참여 선수와 이벤트 게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허리우드' 김석주 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스포츠선도기업’으로 당사가 선정돼 현재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허리우드가 받는 사랑을 당구 팬과 선수들에게 돌려드리고자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당구 산업 최초의 국가대항전 초청 경기인 이번 대회가 아시아뿐 아니라 더 다양한 국가와 국가대항전으로 발전해 당구 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VTV CAB'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전 경기 생중계된다. ACBC는 "(한국 역시) 국내 방송사와 뉴미디어사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과 편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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