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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스크맨' 손흥민, 혼신으로 뛰지만 '부상 여파' 있다

작성일: 2022.11.29 14:28 송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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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 뒤에 마스크를 쓰며 월드컵에서 '혼신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 뒤에 마스크를 쓰며 월드컵에서 '혼신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 '마스크를 썼지만' 우루과이전에서 집중 견제 당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 '마스크를 썼지만' 우루과이전에서 집중 견제 당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모든 힘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한국 대표팀 '캡틴'의 무게를 팔에 두르며 월드컵 두 경기를 치렀다. 최종예선에 비해 간결한, 토트넘에서 역할을 대표팀에서 받았지만 최고의 컨디션이라 보기 어려웠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뒤 12년 만에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노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피파랭킹 14위 우루과이에 0-0으로 비겼지만,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월드컵 직전이었던 지난 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마르세유전에서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쓰러졌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기적적인 회복력을 보였다. 카타르에 합류한 26인 중에 가장 늦게 대표팀에 왔지만 조별리그 1차전까지 뛸 가능성을 알 수 없었다. 당시에 축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영국 현지에서도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 뛰지 못할 거란 예상이 많았다.

모든 예상을 깨고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에 프리롤 대신에 왼쪽 측면 역할을 부여하면서 손흥민의 장점을 주문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자리를 대표팀에 이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결정력을 기대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 존'에서 슈팅,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회심을 슈팅을 시도했다. 

가나전에서도 혼신을 힘을 다해 뛰었다. 우루과이전처럼 손흥민에게 집중 견제를 견디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에서 뛰던 모습처럼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시도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했던 정교함을 보이지 못했다. 아직까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마스크를 동여매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기 전보다 좁아진 시야, 혹시 모를 후유증 등이 어깨를 짓누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태극마크의 무게를 알고 있다. 불편한 마스크와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월드컵에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카잔의 기적'을 기억하고 있기에, 늘 그랬듯 포르투갈전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한 방을 보일 수 있다. 우리가 손흥민의 출전과 컨디션을 걱정하며 기다렸고, 기대하는 이유다.

"나만 마스크를 쓴 게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특별한 상황은 아니었다. 불편해도 한국을 위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이런 마음 가짐이 통증을 완화시켜주지 않았나 싶다. 두려움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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