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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는 늘 고비를 대비하기에, 11점 차이 '정상 독주 울산' '디펜딩 챔피언' 비결

작성일: 2023.05.15 08:2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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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는 올시즌 더 압도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는 올시즌 더 압도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의 초반 레이스가 압도적이다. 단 1패만 허용하며 승점을 쓸어 담고 있다. 2위와 승점 11점 차이로 벌리며 정상을 향한 독주를 이어간다.

울산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FC서울을 3-2로 꺾었다. 포항 스틸러스에 승점 1점만 가져왔지만, 인천 유나이티드(1-0 승), 광주FC(2-1 승), 대구FC(3-0 승), 강원FC(1-0 승)전을 포함해 5연승을 달리면서 1위를 견고하게 유지했다.

울산은 마틴 아담을 톱에 두고 FC서울전을 시작했다. 마틴 아담은 가벼운 몸 놀림으로 울산 최전방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전반 14분에 선제골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FC서울은 후반전에 기성용, 나상호, 황의조 등 4명을 투입해 고삐를 당겨 김선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울산이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최근에 폼이 바짝 올라온 바코가 있었다. 동점골을 허용한지 3분 만에 바코가 골망을 뒤흔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에 후반 22분에도 과감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물론 FC서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황의조가 전방에서 부지런히 뛰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박수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울산에 결코 쉽지 않았던 승부였다.

꽤 어려웠지만 승점 3점을 따내며 5연승에 안착했다. 대전 하나 시티즌에 1패를 빼고 13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1위에 안착했다. 초반이지만 2위 FC서울과 승점 차이는 11점 차이다.

'독주 체제'에도 안주하지 않는 홍명보 감독의 주문이 선수들에게 닿았다. 홍 감독은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선두에 독주라는 걸 인정하지만 남은 경기는 많다. 언젠가 고비가 올 거라고 예상한다. 잘 예측해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FC서울전에도 승리는 기뻤지만 고전한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역전을 한 건 나쁘지 않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기쁘다. 하지만 지켜야 할 상황에 수비 위치가 낮아지고 라인이 밀려 후반전에 고생했다. 그동안 이기고 있어도 안일한 플레이로 흐름을 내주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따끔한 지적을 하기도 했다.

멀티골로 팀 승리의 파랑새가 된 바코의 말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시즌 준비와 선수들에게 전하고 있는 메시지를 알 수 있었다. 바코는 "감독님이 시즌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모두 처음 경험하는 일이기에 항상 겸손한 자세로 시즌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남은 경기들도 겸손함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라고 현재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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