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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세계 1위' 안세영 스파링하듯 8강 진출…"자카르타 때 실패로 성장" (종합)

작성일: 2023.10.04 13: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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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 진출에 성공한 안세영 ⓒ연합뉴스
▲ 8강 진출에 성공한 안세영 ⓒ연합뉴스
▲ 8강 진출에 성공한 안세영 ⓒ연합뉴스
▲ 8강 진출에 성공한 안세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안세영은 2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이 세계 1위인 반면 상대 푸이치카(마카오)는 세계 랭킹 334위. 1세트를 21-9로 끝낸 안세영은 2세트는 21-5로 마무리했다.

16강 상대는 세계 랭킹 205위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 4일 중국 저장성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20분으로 경기 시작을 3분 더 줄였다.

▲ 활짝 웃는 안세영 ⓒ연합뉴스
▲ 활짝 웃는 안세영 ⓒ연합뉴스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안세영은 눈이 반쯤 잠겨 있었다.

피곤해 보인다는 말에 "(단체전 이후) 이틀 쉬었지만 생각보다 피곤하긴 하더라. 단체전 뛰고 하는 게 되게 힘들다"고 웃었다.

이어 "원래 경기를 뛰고 나면 경기 결과에 따라 오후엔 몸을 풀거나 쉬거나 하는데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바로 숙소에 가서 좀 많이 자고 먹고 경기 보고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회전에서 탈락했던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안세영은 "자카르타 때문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만 뛰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면 이제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단단해진 안세영으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제가 이렇게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안세영 ⓒ연합뉴스
▲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안세영 ⓒ연합뉴스

안세영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방수현 이후 한국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 3개가 전부였다.

안세영은 지난 8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포인트를 10만3천914점을 쌓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0만1천917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는데 이 역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 이후 처음이다.

한국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 조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16강에서 중국 량웨이컹-왕청 조에 2-1(21-10 18-21 23-21)로 이겼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돌입한 3세트에서 13-19로 탈락이 눈앞이었지만 14점부터 18점까지 내리 따낸 뒤 듀스까지 만들어 21-23으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최솔규-김원호 조는 홍콩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남자 복식에서 1986년 박주봉-김민수, 2002년 이동주-유용성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 출전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태국을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 복식 종목 전통의 강호다. 1986년부터 2002년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06년과 2010년 중국과 번갈아 금메달을 나눠가졌지만 2014년과 2018년엔 모두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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