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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희관 승리 도우미 '잠실, 김재환 그리고 박건우'

작성일: 2016.07.08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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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희관(30, 두산 베어스)이 승리를 챙긴 요인을 두고 다양한 주장이 나왔다.

유희관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던졌는데, 투구 수는 100개였다. 두산은 4-1로 이기면서 시즌 성적 53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먼저 안방에서 강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잠실 7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팬들의 응원도 있고 집이 편하다. 계속 운동해 온 곳이라 편하고 익숙하다"고 했다.

안방이 넓은 것도 한몫했다. 유희관은 "제가 공이 느리고 맞춰 잡는 투수인데, 다른 구장보다 경기장이 크니까 수비 도움을 많이 받는다. 다른 구장에서 넘어갈 타구가 잡히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의 도움도 컸다. 김재환은 유희관이 등판한 17경기 가운데 14경기에 출전해 52타수 21안타(타율 0.404) 10홈런 2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7일 경기에서는 1-1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우중월 적시 3루타를 때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의 데뷔 첫 3루타였다.

▲ 유희관 ⓒ 곽혜미 기자
김재환은 "전에 (유)희관이 형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 안타를 많이 때렸던 거 같다. 희관이 형이 마운드에 있을 때 결승타를 쳐서 좋았다"고 했다. 유희관이 등판한 경기에서 유독 타격감이 좋은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선발 승을 챙길 수 있는 타점을 올린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다른 투수들이 나왔을 때도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특급 도우미로 김재환이 꼽히자 박건우가 목소리를 높였다. 박건우는 "진짜 제가 (김)재환이 형보다 잘 쳤다. (유)희관이 형 경기에서 저랑 재환이 형 타율을 계산해서 비교해 주시면 안 되냐"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6일)만 해도 3안타"라고 강조했다. 

박건우는 유희관이 등판한 17경기에서 62타수 23안타(타율 0.371)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환보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좋은 타격을 펼친 건 사실이었다. 유희관이 "(고깃집에) 가자, 예약해라"고 하자 박건우는 "감사하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2차례 호수비를 펼친 허경민을 비롯한 야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유희관은 "저희 팀 야수들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뭐라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다. 덕분에 피안타 수도 적어지고 투구 수도 줄이면서 더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다"며 야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영상] 7일 경기 MVP 유희관 ⓒ SPOTV 제작팀, 편집 장아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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