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통산 13연승, UFC 3연승을 달렸다.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 23(TUF 23) 피날레' 페더급 경기에서 티아고 타바레스(31, 브라질)에게 원투 스트레이트와 파운딩 한 방으로 1라운드 2분 42초에 TKO승했다.

최두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한국 사람들은 겸손한 걸 좋아한다. 겸손하려고 한다. 그러나 경기에선 겸손하고 싶지 않다. 감독님이 짜 주신 전략이 잘 먹혔다"고 말했다.

캐스터 존 애닉이 경기 내용에 대해서 묻자 "타바레스의 발을 멈춘 순간 원투 스트레이트를 꽂아 넣었고 상대가 전의를 잃은 것 같지만 심판이 말리지 않아서 파운딩 한 방을 더 때렸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최두호는 이제 페더급 랭커들을 노린다. 그가 노리는 상대는 컵 스완슨 또는 가와지리 다츠야다. 두 선수는 다음 달 8일 UFC 파이트 나이트 82에서 맞붙는다. 최두호는 "스완슨과 가와지리의 경기 승자와 꼭 붙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최두호가 UFC3연승을 달렸다.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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