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티아고 타바레스(31, 브라질)는 격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종합격투기 베테랑이다. 2003년 프로에 데뷔했고 2007년 UFC에 입성했다.

그러나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의 정확한 펀치엔 여지없이 무너졌다.

타바레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 23(TUF 23) 피날레' 페더급 경기에서 최두호에게 원투 스트레이트와 파운딩 한 방을 맞고 1라운드 2분 42초에 TKO패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검은 띠 타바레스는 레슬링에서 상대를 넘어뜨려 톱 포지션으로 올라간 뒤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는 그래플러다.

톱 포지션에서 최두호를 완전히 눕혀 놓지 못한 타바레스는 경기 후 최두호의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이 예상외로 좋았다고 칭찬했다. "내 테이크다운 실력에 자신이 있었다. 최두호 정도면 백 번이고 넘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그라운드에서 좋은 방어 작전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두호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풀썩 쓰러졌다. "사실 타격전에서도 자신 있었는데 최두호의 기습적인 오른손 펀치가 유효했다"며 아쉬워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내 가족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타바레스는 7번째 쓴잔(20승 1무 7패)을 마셨다. 최두호는 13연승을 달렸고 UFC에서 3연속 1라운드 KO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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