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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 부족해" 웃음기 잃은 케인 '언해피' 떴다…英 복귀설까지 제기

작성일: 2024.02.19 12:1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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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승을 위해 정든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벗은 해리 케인이 이적 1년 만에 불만이 생겼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VFL 보훔과 경기를 앞두고 "케인이 자신에게 제공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unhappy)"고 밝혔다.

이에 대해 90MIN은 "케인이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슈팅을 단 한 차례 시도한 것을 고려하면 그의 감정은 보훔전으로 향하는 것이 타당했다"고 꼬집었다.

지난 11일 케인은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상대 강한 압박에 막혀 90분 동안 터치 18회가 전부였다. 박스 안 터치는 2회에 불과하며 유일한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평점 6.0점을 매겼는데 이는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0점으로 레버쿠젠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 중이었다.

우승 레이스 판세를 가릴 수 있는 '승점 6점짜리' 경기였기 때문에 이날 패배는 더욱 치명적이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거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씁쓸한 일이다.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레버쿠젠에게 지배당하는 허용했다. 너무 쉽게 골을 내줬다. 큰 경기에서 항상 도전해왔던 이 팀의 전형적인 모습은 아니다. 이제 우리는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승이) 더 이상 우리 손에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베테랑 토마스 뮐러는 "우리가 무엇을 놓친 것 같느냐"며 "훈련에서 우린 용감하고 자유롭게 축구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 우리가 놓친 것은 배짱과 플레이할 수 있는 자유다. 레버쿠젠은 위험을 감수하고 해결책을 찾아 축구를 했다. 그런데 우리는 A에서 B로, B에서 C로 플레이하고 있으며 아무도 자유롭게 플레이하거나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몇 가지 결과가 있을 뿐이다. 내가 화난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초반엔 위협받지 않고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수 때문에 추진력과 에너지를 흘려보냈다. 두 번째 골도 너무 쉽게 내줬다. 우리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 파이널 서드에서 침투가 부족했다"며 "레버쿠젠이 그들의 리듬을 타는 것을 막기 위해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고 싶었다. 우리는 공을 빼앗은 뒤에도 매우 형편없는 결정을 내렸다. 소유권을 얻은 직후 다시 공을 잃는 일이 너무 자주 발생했다. 수건을 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레버쿠젠은 틈을 만들었다. 우리의 접근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계속 나아가야 하고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일부 현지 매체는 투헬 감독이 '파이널 서드에서 침투가 부족했다'고 꼬집은 말이 케인을 겨냥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내내 우승 갈증을 드러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기본 8,6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에 추가 옵션까지 더해 최대 1억 4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로 케인을 품었다.

케인은 22경기에 출전해 분데스리가에서만 무려 25골(5도움)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2라운드 쾰른과 경기에서 18호골로 1978-79시즌 케빈 키건, 2019-20시즌 제이든 산초(이상 17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출신 선수의 분데스리가 단일시즌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20-21시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세웠던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았다.

이날 VfL 보훔과 경기에서도 케인은 선제골로 시즌 득점을 25골로 쌓았다. 하지만 팀이 2-3으로 역전패하면서 경기를 마쳤을 땐 표정이 구겨졌다.

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에 머물면서 선두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58)과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11월 포칼컵 2라운드에서 FC자르브뤼켄(3부) 팀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해 조기에 탈락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16강에 올라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가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파리생제르맹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 게다가 16강전 1차전 패배로 8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무관 위기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케인의 저주가 아닌가라는 말까지 나온다. 레버쿠젠과 경기가 끝나고 영국 데일리스타는 "케인과 다이어의 토트넘에서 무관 저주가 바이에른 뮌헨을 괴롭힌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영국 디애슬래틱도 "케인의 저주는 현실이 아닐 수 있지만 (케인은) 여전히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모든 타이틀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내 일은 그것(모든 대회 우승)을 돕는 것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어도 그것을 달성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린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발언도 했다. 케인은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선 몇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고 재앙 수준은 아니었지만 뮌헨은 아니다"고 말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 경신에 가까워졌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난 우승말고 개인 기록을 신경 쓴 적이 없다. 난 매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뛰고 우승 경쟁을 하고 싶었다. 뮌헨은 이런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팀이었다"고 밝혔다.

또 "(바이에른 뮌헨에서 느끼는 부담감은) 토트넘에서 느끼는 부담감과 차원이 다르다. 물론 토트넘에서도 매경기 이기려 노력했지만, 몇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고 재앙 수준은 아니었다. 뮌헨은 아니다. 여기선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 개막 후 두 경기를 이겼지만 좋지 않은 이야기가 돌았다"며 "세계 최고의 팀에 왔다는 게 실감났다. 이게 바로 내가 뮌헨에 오고 싶었던 이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케인이 잉글랜드로 돌아올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놀랍게도 거론된 행선지는 친정팀 토트넘이 아니라 첼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첼시가 케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케인은 현재 독일에서 행복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로 유혹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첼시의 추격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구단은 케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첼시는 지난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8,200만 파운드로 책정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첼시는 에너지와 젊은 열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이 부족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5골을 몰아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첼시에는 과거 토트넘 시절 스승인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첼시로 복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이유다. 이 매체는 "케인이 잉글랜드로 복귀하면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역대 최다골 260골 기록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케인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끝난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수다. 새로 영입한 공격수들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부상이 잦다. 이번 여름에도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케인도 첼시의 타깃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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