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를 어떻게 막나, 안타→3루타→안타 타율 0.714 폭주…LAD MVP 트리오 7안타 4타점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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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MVP 옆에 MVP 옆에 MVP, LA 다저스 공포의 상위 타순이 콜로라도 로키스 마운드를 절망에 빠트렸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이 1회부터 3연속 안타를 터트리는 등 7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오타니는 3타수 3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이 무려 0.714까지 치솟았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베츠-오타니-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라인업이 위력을 발휘했다. 베츠가 3타수 3안타, 오타니가 3타수 3안타 2타점, 프리먼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714, OPS 2.207이다.
#다저스 선발 라인업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선발투수 개빈 스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무키 베츠,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2020년 내셔널리그 MVP 프리먼이 다저스 상위 타순을 꽉 채웠다. 세 선수 모두 높은 타율과 장타율을 겸비한 까다로운 선수들이라 상대 투수들은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다. 콜로라도 투수들은 이 공포의 MVP 타선에 굴복해야 했다.
#콜로라도 선발 라인업
에세키엘 토바르(유격수)-놀란 존스(지명타자)-마이클 토글리아(우익수)-에레우리스 몬테로(1루수)-브래들리 짐머(좌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알란 트레호(3루수)-드루 로모(포수)-훌리오 카레라스(2루수),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
오타니는 1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베츠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였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고개를 갸웃했는데, 다음 공 커브가 비슷한 위치로 떨어지자 상체를 기울여 공을 정확하게 때렸다.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가 됐다. 다음 타자 프리먼이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를 치면서 다저스의 MVP 트리오가 시작부터 3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3회에는 1사 후 베츠가 3루쪽 선상 타구로 2루타를 치면서 오타니에게 타점 기회가 왔다. 오타니는 1사 2루에서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 몰렸지만 4구째를 강하게 휘둘렀다. 타구는 쭉쭉 뻗어가 중견수 뒤 담장을 때리고 옆으로 크게 튀었다. 중견수 힐리어드가 아닌 좌익수 짐머가 처리해야 할 만큼 흘러나가면서 3루타가 됐다.
오타니는 슬라이딩도 하지 않고 3루에 서서 들어갔다. 심지어 1루 베이스를 밟은 직후까지도 홈런으로 생각하고 전력질주하지 않았는데, 더그아웃에서 외치는 소리를 듣고 슬쩍 뒤를 돌아본 뒤 가속을 시작했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프리먼의 2루쪽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이어졌다. 2루수 카레라스의 1루 송구가 살짝 빗나가면서 1루수 몬테로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오타니가 득점하면서 점수 5-0이 됐다.
오타니는 3회에도 주자를 안고 타석에 들어섰다. 파헤스가 볼넷, 베츠가 중전안타를 쳐 1루와 2루에 배치된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초구부터 강하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헛스윙이 됐다.
결국은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높은 쪽으로 몰린 공이 들어오자 가볍게 스윙해 적시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겔 바르가스가 오타니 대신 1루에 들어갔다.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7-4로 꺾었다. MVP 트리오가 교체되기 전에 나온 점수가 대부분이었다. 1회 프리먼의 선제 적시타와 스미스,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았다. 2회에는 오타니의 적시 3루타와 프리먼의 땅볼(실책)로 2점을 보탰고, 3회에는 오타니의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4회 먼시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가 7-0이 됐다. 콜로라도는 여기서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5회 로모의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6회 토글리아의 1루수 땅볼, 조던 벡의 적시타로 1점씩 만회했다. 3-7로 끌려가던 7호에는 헌터 굿맨이 3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더 이상의 추격은 허락하지 않았다. 선발 스톤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시범경기 2승째를 따냈다. 마이클 그로브가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많은 점수를 줬지만 마지막 3명의 투수는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TJ 맥파랜드가 8회 1이닝 무실점을, 디넬슨 라멧(⅔이닝 2탈삼진)과 케빈 고디(⅓이닝)가 9회 무실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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