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단 2번만 헛스윙했다" 美 경악, 벌써 올스타급 선수로 인정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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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정후는 단 2번만 헛스윙을 했다"
'한국산 천재타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 시리즈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개막전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수확한 이정후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데뷔 첫 멀티히트를, 세 번째 경기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왜 자신이 '1억 1300만 달러의 사나이'인지 스스로 증명을 해냈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3개를 고르며 리드오프의 역할에 충실했다.
현지에서도 이정후의 인상적인 활약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시리즈를 결산하면서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정후는 첫 주말부터 많은 하이라이트를 제공했다"라는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분명 지금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계약 기간 6년을 보장한 것에 대해 기분이 좋은 상태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라는 화끈한 투자를 한 것은 전혀 낭비가 아님을 이야기했다.
이어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정후는 14타수 4안타 4볼넷 3타점을 남겼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도 쳤다"라고 이정후의 개막 시리즈 기록을 돌아보면서 "이정후는 주말 내내 강한 타구를 날렸고 81개의 투구 중 단 2번만 헛스윙을 했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이정후는 개막 4연전 기간 동안 단 2번 밖에 헛스윙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회초 1사 2,3루 찬스에 등장한 이정후는 우완투수 딜런 시즈와 상대했다. 2구째 들어온 87마일(141km)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하기도 한 이정후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타점을 수확했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6회초 2사 1루 상황에 나온 이정후는 2구째 들어온 우완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고 결국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개막 4연전 동안 19타석에 들어섰는데 헛스윙은 단 2번 밖에 하지 않은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삼진도 2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KBO 리그 시절부터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타자로 유명했는데 이러한 장기가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미 샌프란시스코는 올스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이정후의 개막 4연전 활약상을 '올스타급'으로 표현하는 한편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최소 이정후와 카일 해리슨 등 신인왕 선두주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스터 포지가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이후 신인왕 투표 5위 안에 든 선수는 2015년 맷 더피 뿐이었다. 더피는 2015년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다"라며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손색이 없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와의 개막 4연전에서 타율 .286, 출루율 .368, 장타율 .500, OPS .868에 1홈런 4타점을 쓸어 담으며 '돌풍'을 일으킨 이정후는 이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LA 다저스를 만난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 다저스의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방문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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