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찍이 차기 감독 후보군을 만들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최종적으로 경질한다면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려고 한다. 최종 후보급 중 한 명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포터 감독이 아약스와 긴밀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아약스와 대화 끝에 제안을 거절했다. 아약스 감독직에 큰 관심이 없던 포터는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암흑기를 걸었다. 잠재력이 큰 감독부터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는 감독까지 다양하게 선임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구도에 들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매번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하고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을 땐 기대가 컸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를 키워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퍼거슨 감독 이후 무너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장기적으로 재건하는데 이어 준수한 성적까지 낼 수 있는 적임자로 지목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 시즌엔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와 9년 만에 리그컵 우승까지 따내면서 진정한 명가 재건 신호탄을 쏘는 듯 했다. 지난해 여름엔 텐 하흐 감독 주도 하에 스쿼드를 꾸리며 미래를 밝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부진의 반복이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에 부진까지 더해 경질설이 일었다. 지난해 12월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글레이저 가문에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구단주가 됐고,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랫클리프는 2023-24시즌이 끝나고 텐 하흐 감독과 미래를 검토하기로 결정했지만, 현지에선 벌써 차기 감독 후보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들이 물망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약스 감독직을 거절한 포터 감독을 유력 후보로 점찍었다. 지난해 12월에도 "텐 하흐 감독을 여름에 경질하기로 결정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보로 오를 것"이라며 차기 감독으로 포터를 지목했다. 일각에선 랫클리프 구단주가 장기적으로 팀을 리빌딩 할 적임자로 포터 감독을 낙점했단 이야기도 있었다.
포터 감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브라이튼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 받았다. 향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까지 맡을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됐는데, 2022년 첼시를 맡고 하향세를 탔다. 당시 첼시 신임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갑작스레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촉망받던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꽤 전폭적인 투자를 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첼시 역대 감독들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했고 중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결국 포터 감독은 첼시를 한 시즌도 이끌지 못하고 2023년 4월 전격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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