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이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를 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 조건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내년 6월이면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당장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나 안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영향을 받아 이적 가능성도 있다. 중앙 수비수 페어질 판 데이크가 "클롭이 곧 자신을 만든 존재"라며 이적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시 살라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가 떠날 것에 대비해 유럽 리그에서 뛰는 새로운 스타 영입을 골몰 중이다. 네이마르를 영입하고도 부상으로 제대로 활용 못하는 알 힐랄도 살라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최소 유럽 내 이동을 해도 7천만 파운드(약 1,201억 원)의 이적료는 받을 것으로 보이는 살라다. 사우디면 1억 5,000만 파운드(약 2,575억 원)로 뛴다. 지난해 여름이 그랬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구단 수익 확보 차원에서 살라를 팔아도 되지만, 우승 경쟁 대비라는 비용을 추산하면 쉽게 내보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살라도 리버풀의 삶에 적응했고 떠날 생각이 그리 있는 것은 아니라는 후문이다. 혹시라도 재계약이 없이 계약 만료로 리버풀을 떠난다면 사우디는 그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잔류와 이적은 변수가 많다. 리버풀은 클롭의 후임으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감독은 머릿속에서 지우고 아모림과는 계약 마무리 단계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우디에서는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고 유로파리그(UEL)도 8강에 올라 아탈란타와 싸우는 상황이라 관망한다는 입장이다. 괜히 살라 영입을 건드렸다가 리버풀과 어색해질 가능성이 있어 그렇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 주장이었던 조던 헨더슨이 알 에티파크를 통해 사우디로 갔지만,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떠났던 사례가 있다. 살라에게 최대한 안정감을 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물론 살라는 이집트 출신이라 중동에서의 기후나 환경 적응이 뛰어나다. 다만, 사우디 팀들이 거액의 이적료와 계약금을 지불 가능한지에 대한 회의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리그 인지도를 더 높이면서 살라급 선수 5~6명 정도는 더 영입하겠다는 의지와 맞닿아 있다.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 계약을 빨리 끝내고 살라를 붙잡는 방안을 마련해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340경기에서 209골을 넣으며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 잡고 있는 살라를 그냥 보내기에는 리버풀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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