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인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도어 이사회가 열린다.
어도어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소집해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이하 임시주총) 소집에 대해 논의한다.
민희진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하이브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일정은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통해 추진하는 날짜보다 빠른 것으로,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혔다.
어도어가 임시주총에 어떤 안건을 들고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임시주총이 열리면 대표이사 해임안 상정과 통과를 막기는 어렵다. 하지만 민희진 측이 항의 취지로 상반된 안건을 내놓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도어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한다면 소집 통보까지 15일이 걸리는 점을고려할 때, 가장 빠른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27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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