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은 8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마츠 후멜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1차전도 0-1로 졌던 파리는 합계 0-2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킬리안 음바페는 무득점, 이강인은 교체로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AP/EPA
▲ 파리 생제르맹은 8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마츠 후멜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1차전도 0-1로 졌던 파리는 합계 0-2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킬리안 음바페는 무득점, 이강인은 교체로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AP/EPA
▲ 파리 생제르맹은 8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마츠 후멜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1차전도 0-1로 졌던 파리는 합계 0-2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킬리안 음바페는 무득점, 이강인은 교체로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AP/EPA
▲ 파리 생제르맹은 8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마츠 후멜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1차전도 0-1로 졌던 파리는 합계 0-2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킬리안 음바페는 무득점, 이강인은 교체로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AP/EPA
▲ 고개를 떨구며 좌절한 파리 생제르맹(사진 위)과 결승 진출로 활력 폭발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사진 아래). ⓒ연합뉴스/AFP
▲ 고개를 떨구며 좌절한 파리 생제르맹(사진 위)과 결승 진출로 활력 폭발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사진 아래). ⓒ연합뉴스/AFP
▲ 고개를 떨구며 좌절한 파리 생제르맹(사진 위)과 결승 진출로 활력 폭발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사진 아래). ⓒ연합뉴스/AFP
▲ 고개를 떨구며 좌절한 파리 생제르맹(사진 위)과 결승 진출로 활력 폭발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사진 아래).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가 결승에 나설 팀을 가리는 4강 2차전에 돌입했습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가 잠시 뛰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지막 승부를 펼쳤고요,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경기 소식을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1. 도르트문트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한 골 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했군요

"도르트문트가 후멜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습니다. 1차전에서도 퓔크루크의 결승골을 끌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던 도르트문트, 2차전에서도 후반 5분 브란트가 올린 코너킥을 후멜스가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2-0이 됐고 파리가 극복하기에는 도르트문트의 견고한 수비가 너무나 좋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2. 파리 홈이었고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네요 

"파리는 모든 공격 지표에서 앞섰습니다. 볼 점유율 67%-33%에 슈팅 수가 무려 31-6이었습니다. 총 패스 횟수도 668-293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활동량으로 극복했고 총 이동거리가 111km였던 파리보다 9km나 더 뛴 120km였습니다. 한 골을 지키기 위해 정말 부지런히 움직인 결과를 기록으로 보여준 겁니다."

3. 골대 불운도 있었군요. 네 번이나 강타했다고요

"파리가 후반 대공세를 취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2분 자이르-에메리의 슈팅이 오른 골대에 맞고 나왔고요, 15분 멘데스가 다시 슈팅한 것도 오른 골대에 맞았습니다. 41분 음바페, 43분 비티냐의 슈팅 모두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1차전에도 두 번 골대에 맞았었기 때문에 총 6회, 골을 넣겠다는 파리의 의지를 축구의 신이 외면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이강인은 후반 31분에서야 교체로 들어왔고 슈팅도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어요

"자이르-에메리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왔던 이강인, 한국 선수로는 2004-05 시즌 PSV 에인트호번의 박지성, 이영표와 2018-19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그리고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4강 무대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연계 역할에 집중하면서 슈팅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골문을 노렸고요, 44분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습니다." 

5. 이강인이 파리의 마지막 교체 카드였잖아요. 루이스 엔리케 파리 감독의 선수 교체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더군요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후멜스의 골로 앞서가자 6분 뒤 아데예미를 빼고 로이스를 투입해 미드필드부터 수비를 더 겹겹이 쌓았습니다. 그제야 아센시오와 바르콜라를 넣으며 공격수를 더 보강했고요, 이강인을 뒤늦게 투입했습니다. 사실 이강인을 1차전에 넣지 않았던 것도 논란 중 하나였고요, 이번에는 들어오자 공간을 돌파하거나 사이로 패스하는 등 상당한 활력소 역할을 했습니다. 엔리케 감독의 역량 부족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6.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한 음바페는 이번에도 침묵했어요 

"이번 경기는 음바페가 넣느냐 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었지만, 결국 침묵했습니다.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었고요,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습니다. 유독 큰 경기에서는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음바페, 20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해 0-1 패배, 준우승을 봤고요. 2020-21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4강에서도 침묵했고 팀은 탈락했습니다. 4강부터 얼어버린 음바페의 골 해동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7. 반대로 도르트문트, 1-2차전 모두 한 골 승부를 지키는 힘을 보여줬어요 

"도르트문트는 1차전과 동일한 선발진을 구성했습니다. 조직력에서는 어수선했던 파리와 비교해 훨씬 나았고요, 전반 파리의 골 의지를 역이용해 세트피스나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스로인 상황 등을 위협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역습이 좋았던 것이 아데예미가 무서운 스피드로 슈팅까지 이어갔고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지 않았다면 빠르게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8. 경기 최우수선수는 누구일까요

"도르트문트의 정신적 지주 후멜스를 꼽겠습니다. 결승골도 넣었지만, 수비에서 균형추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며 한 골 승부를 견뎌냈습니다. 후멜스가 없었다면 도르트문트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9. 경기 한 줄 평 부탁드릴게요

"'축구의 신, 조직력을 사랑했다', 파리는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며 유럽 정상 정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에도 결국 실패했습니다. 내실을 다졌던 도르트문트를 보고 배워야 할 파리입니다. 조별리그에서 1승1무였지만, 결정적인 승부처에서는 2패로 울었습니다."

10. 다른 4강 2차전도 기다리고 있죠

"1차전에서 2-2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9일 오전 4시 마지막 승부에 나섭니다. 이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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