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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의 남은 목표는 2개 아닌 1,002개

작성일: 2016.08.11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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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용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박용택은 개인 통산 1,998안타를 기록한 10일 SK전을 마치고 "안타 기록에 2개가 아닌 1,002개가 남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KBO 리그 6번째 2,000안타가 아닌 첫 번째 3,000안타를 바라본다. 

박용택이 타격 이론에 관심이 많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에 비해 그가 KBO 리그 기록의 역사를 얼마나 꿰고 있는지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정확한 숫자까지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누가 어떤 부문에서 1위에 있고 어느 정도 누적 기록을 쌓았는지 꽤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그의 3,000안타 목표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가 모를리 없다. 1년 150개씩 더한다고 하면 앞으로 6시즌은 더 뛰어야 채울 수 있다.  

8일 메이저리그 3,000안타를 달성한 이치로 스즈키(마이애미)는 2001년부터 10년 연속 200안타를 쳤다. 박용택은 지난 5일 마산 NC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52살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한 야마모토 마사(전 주니치)를 언급하며 "그만큼 뛴다는 생각으로 야구한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목표는 통산 1위 도전이다. KBO 리그 통산 안타 1위는 양준혁 현 해설위원으로 1993년부터 2010년까지 18시즌 2,135경기에서 2,318안타를 기록했다. 박용택은 10일까지 1,998안타를 쳐 LG 이병규(9번)와 두산 홍성흔이 기록한 현역 최다 안타 2,042개를 올 시즌에 넘을 기세다. 

그는 94경기에서 124안타, 즉 경기당 1.32개 꼴로 안타를 쳤다. 남은 44경기에서 58개 페이스다. 이병규와 홍성흔을 따라잡는다는 건 NC 전준호 코치(2,018안타)를 넘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역 최다 안타 다음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부문 2위는 2,100개의 장성호 현 해설위원이다. 8년 연속 3할 타율과 5년 연속 150안타가 유력한 박용택인 만큼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내년 시즌의 목표는 역대 2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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