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나갔는데 후보라고? 이강인 PSV전 예상 명단서 제외…아센시오가 '가짜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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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매체 90MIN이 이강인을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와 경기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22일 90MIN이 예상한 파리생제르맹 선발 명단에선 이강인이 없다. 90MIN은 4-3-3 포메이션에서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좌우 날개를 맡고 이강인이 아닌 마르코 아센시오가 '가짜 9번'으로 나설 것으로 바라봤다.
중앙 미드필더 세 자리에도 이강인이 빠져 있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가 출전할 것으로 90MIN은 전했다.
이날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의 주축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전 기자회견에는 보통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석한다는 점에서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PSV 아인트호번과 경기에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다.
마침 이강인은 지난 주말 리그앙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골까지 넣었다.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해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에서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렸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 득점을 포함해 이번 시즌 벌써 4골을 넣으며 팀의 대표적인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2022-23시즌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6골을 넣은 게 개인 최다 득점인데 벌써 4골을 뽑아낸 것이다. 또한 기존의 미드필더 및 측면 공격수 역할뿐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가짜 9번’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PSG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 4호골을 넣을 때도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가 짧은 기간 가짜 9번으로 뛰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말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이강인을 가짜 공격수로 활용해 재미를 보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시작해 한 칸 밑으로도 자유롭게 움직여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역할에 안성맞춤이다. 볼을 소유하면서 압박을 풀어내는 능력이 좋은 이강인을 연계 플레이 축으로 삼는 노림수가 적중하고 있다.
이강인은 기자회견에서도 "공격수로서 항상 골과 도움을 원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이기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시즌 시작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골을 넣으면서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가짜 9번에 대해서도 "엔리케 감독이 항상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우리가 더 많은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으로 찬스를 만들기만 한다면 좋다고 본다"면서 "내가 선호하는 포지션보다 어떤 위치에서라도 뛰고 싶다. 항상 팀과 동료를 위해 100% 쏟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 그냥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모든 선수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뛰고 싶어한다. 그래서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팀원들을 도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100% 최선을 다한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이강인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UCL에서는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PSV아인트호벤전에서 승점 3점을 위해 최고의 축구를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90MIN은 경기 예상에 대해선 "뎀벨레의 재합류는 그들이 훨씬 더 나은 팀이 될 것을 의미한다"며 "파리생제르맹이 PSV 아인트호번을 2-1로 제압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대회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로나FC(스페인)를 1-0으로 이긴 뒤 아스날(잉글랜드)에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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