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4-98로 이겼다.

바로 하루 전 원정에서 2차 연장까지 간 체력 여파는 없었다. 3쿼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큰 위기 없이 하루 휴식을 치르고 홈 연전을 소화하는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했다. 3연패 탈출이다.

골든스테이트는 홈 6연전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최근 2연패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1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이미 하케즈 주니어가 18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타일러 히로는 1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8개 포함 31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는 19득점 6리바운드로 맞섰다.

마이애미 지역 방어에 골든스테이트가 고전했다. 3쿼터(30점)를 제외하면 25점을 넘긴 쿼터가 없었다.

3점슛 성공률은 30%가 안 됐다(29.2%). 특히 벤치 득점 리그 2위팀답지 않게 벤치 구간에서 크게 밀렸다. 

마이애미는 던컨 로빈슨(12득점 8어시스트), 니콜라 요비치(2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알렉 벅스(11득점 4리바운드)까지 무려 3명의 벤치 선수들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격에서 커리 의존도가 심했다. 데니스 슈뢰더, 버디 힐드, 앤드류 위긴스의 야투성공률은 모두 40%가 안 됐다. 

4쿼터엔 빈공에 허덕였다. 결국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주전들을 빼며 수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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