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 ⓒ곽혜미 기자
▲ 진태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진태현이 세 명의 딸을 입양한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진태현은 8일 개인 계정에 "저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태현은 "세상은 이미지 전쟁이다. 분별이 중요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며 "사람은 아주 조금이라도 높아질수록 비워내고 멈추고 덜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아침마다 기도한다.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 제 모습, 이름, 생각, 행동을 앞에 두지 말자고 오늘도 꼭 지켜달라고"라고 했다. 

또한 진태현은 "요 며칠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이 너무 과분하여 감사와 함께 글을 쓰면서 인사한다"라며 "혹시 저를 우리 부부를 응원해 주신다면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커피 한잔 식사 한 끼 대접해 주세요.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보살펴 달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2010년 대학생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어 이들은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을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최근 경기도청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두 딸을 입양한 소식을 알렸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여러분!! 저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성경책에서 예수님께 배운 대로 단 1초만이라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닙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습니다

세상은 이미지 전쟁입니다. 분별이 중요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낮은 자를 힘든 자를 일으켜 세우라는 말씀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제 인기,명예,좋아요,팔뤄수를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것들 쫓아간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더 유명해지고 영화로운 성공을 위해 다른 길로 가고 있겠죠

사람은 아주 조금이라도 높아질수록 비워내고 멈추고 덜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침마다 기도합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 제 모습, 이름, 생각, 행동을 앞에 두지 말자고 오늘도 꼭 지켜달라고

요 며칠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이 너무 과분하여 감사와 함께 글을 쓰면서 인사합니다. 혹시 저를 우리 부부를 응원해 주신다면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커피 한잔 식사 한 끼 대접해 주세요.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보살펴 주세요. 

언제부턴가 사랑이라는 이름이 너무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의미 있게 살아가는 첫 발걸음이라 굳게 믿습니다. 

오늘 하루 받길 원하지 말고 주길 원하는 모두 되시길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