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칼춤이 선수단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모양이다. ⓒ연합뉴스/AF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칼춤이 선수단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모양이다. ⓒ연합뉴스/AF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칼춤이 선수단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모양이다. ⓒ연합뉴스/AF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칼춤이 선수단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모양이다. ⓒ연합뉴스/AFP
▲ 맨유 유스 출신 코비 마이누도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첼시가 군침을 흘리는 중이다. ⓒ연합뉴스/REUTERS
▲ 맨유 유스 출신 코비 마이누도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첼시가 군침을 흘리는 중이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기대를 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왔지만,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후벵 아모림 감독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8일(한국시간) 맨유의 겨울 이적 시장 동향을 전하며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행동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충격적인 상황들의 연속이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입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던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부터 20대 초반의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모두 이적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마이누는 2005년생으로 아직 생일도 지나지 않은 10대다. 맨유 연령별 팀을 거친 성골이라는 점에서 쉽게 내보내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지난 시즌부터 경기 경험을 본격적으로 쌓으면서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물론 아오림 체제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랫클리프는 무자비했다. 재정 균형을 맞춘다는 명분으로 고액 연봉자나 거액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은 모두 '시장 앞으로'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누가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지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첼시다. 4,000만 파운드(약 726억 원) 수준의 이적료가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2027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 경우에 따라 이적료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가르나초도 마찬가지다. 여름 이적 시장부터 이적설에 휘말려 있었지만, 일단 버텨 냈다. 아모림이 "자신감을 가지라"라며 팬들의 압박에서 견뎌내기를 바란다 독려하는 등 힘을 불어넣었지만, 여전히 마음이 불안하다고 한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단 정리를 대대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슈아 지르크지(사진 맨 위)는 이미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중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 해리 매과이어(맨 아래)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기운은 어디에도 없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단 정리를 대대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슈아 지르크지(사진 맨 위)는 이미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중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 해리 매과이어(맨 아래)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기운은 어디에도 없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단 정리를 대대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슈아 지르크지(사진 맨 위)는 이미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중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 해리 매과이어(맨 아래)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기운은 어디에도 없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단 정리를 대대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슈아 지르크지(사진 맨 위)는 이미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중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 해리 매과이어(맨 아래)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기운은 어디에도 없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단 정리를 대대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슈아 지르크지(사진 맨 위)는 이미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중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 해리 매과이어(맨 아래)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기운은 어디에도 없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단 정리를 대대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슈아 지르크지(사진 맨 위)는 이미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중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 해리 매과이어(맨 아래)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기운은 어디에도 없다. ⓒ연합뉴스/REUTERS/EPA

 

무엇보다 마이누와 가르나초는 홈그로운을 적용받는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 있다는 것이 랫클리프의 판단이다. 마이누의 경구 주급 2만 파운드(약 3,600만 원)를 받고 있다. 첼시는 최소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선수들이 흔들리는 것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했던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체, 요슈아 지르크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얼마든지 다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미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날 준비를 마쳤고 카세미루와 안토니의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권하는 등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 아마드 디알로는 시즌이 종료되면 계약 만료다. 디알로를 제외한 나머지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이뤄지는 셈이다. 

랫클리프의 비용 절감은 구단 전 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다. 부임 후 250여 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홍보대사직을 내려놓게 했다. 구단 가치를 다시 올리기 위한 인력 감축 등을 통한 손실 줄이기가 명분이지만, 맨유 팬들은 "꺼져라"라며 지분을 내려놓고 나가라고 외치는 중이다.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맨유다. 마침, 순위가 랫클리프의 칼춤을 더 정당화시켜 주고 있다. 승점 23점의 맨유는 13위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16점)에 7점 차로 좁혀져 있다. 더 미끄러지면 용품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떨어져 나간다는 등 악재성 소식만 가득하다. 

구단의 정통성과 가치를 지치고 싶은 팬들과 실리적인 선택을 하려는 구단주, 불안이 영혼을 잠식 중인 선수단에 힘이 없어 보이는 아모림 감독까지, 상당히 복잡한 문제와 마주한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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