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수상한 그녀'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 8일 방송된 '수상한 그녀'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KBS2 수목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8일 방송된 7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와 박준(유정후), 그리고 대니얼 한(진영) 간 갈등이 주요 이야기로 부각됐다. 오두리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의 대립이 시청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넷(김해숙)이 오말순(김해숙)으로 위장해 반지숙(서영희)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넷은 말순의 방에서 낡은 물건들을 발견하고 그녀를 걱정했으나, 오두리와 마주침에서 쌍둥이 자매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자넷은 오두리에게 “피붙이끼리 끝이 어딨어”라고 말하며 가족 관계를 밝히고, 두리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중반에는 오래된 앨범을 발견한 자넷이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특히, 자신의 얼굴이 볼펜으로 지워진 엄마와 사진을 보며 심란해하는 모습은 극의 정서를 더욱 고조시켰다. 반면, 대니얼은 오두리에게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어떻게든 너 책임진다고 했잖아”라는 말을 남기며 두리와의 관계를 깊어지게 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김애심(차화연)은 대니얼의 믿을 만한 파트너 리나(이화겸)에게 두리를 내쫓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동시에 두리 앞에 등장한 훈훈한 남자, 젊어진 박갑용(정보석)이 이 드라마의 서브 플롯으로 흥미를 더했다. 박자영(김성원)의 아버지 역할인 그는 두리에게 위로를 받는 장면도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표현했으며, 이런 연결선들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정선을 안겼다.

방송의 마지막에서는 대니얼이 오두리와 함께 있는 박준에게 강한 감정을 표현하며 두 남자의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딱 한 번 본 사이에 무슨 친분이 있다고 선을 넘으실까”라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긴박감을 선사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 드라마는 방영 후 극과 극 각각의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말순과 자넷이 쌍둥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대니얼의 매력에 빠졌다”, “두리와 대니얼, 준 간의 삼각관계가 정말 흥미롭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의 8회는 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향후 전개와 결말에 대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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