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세영이 ‘MBC 공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세영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이재진) 제작발표회에서 “2025년 MBC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이라 평소보다 더 떨리고 긴장된다”라며 “‘MBC 공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세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으로 ‘모텔 캘리포니아’를 이끈다. 앞서 ‘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으로 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운 만큼 이세영이 ‘모텔 캘리포니아’로 MBC 드라마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기대가 커진다.
이세영은 “2025년 MBC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이 ‘모텔 캘리포니아’라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은 더 떨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 반년 동안 더울 때 겨울옷 입고 겨울에 여름옷 입고 열심히 촬영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MBC라는 건 사실 선택지에 전혀 없었다. 자꾸 인연이 MBC랑 많이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 가장 많이 출연했던 작품도 MBC였다. 어렸을 때 MBC 구내식당 밥이 제일 맛있었다. 그래서 가장 제 느낌으로는 가장 가까운 방송국으로 느껴졌는데 이번에도 또 MBC와 함께해서 감사하고 드라마가 제작이 많이 무산되기도 하고 그러는데 MBC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웃었다.
이세영은 “소설 원작을 읽었을 때 건빵 아저씨 이야기가 있다. 그부분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여름철에는 눅눅하게 건빵 안 팔릴까봐 걱정하고 겨울철에는 사람이 없어서 안 팔릴까봐 걱정하고 그 부분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취준생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희의 이야기가 사람 사는 이야기, 별다르지 않은 이야기,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법한 이야기, 남 뒷담화하고 함부로 떠들기 좋아하는데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고 착하기도 하고 선행을 베풀기도 하고 언젠가 나한테 도와주기도 하고 그런 모습들이 결국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저희 드라마를 보고 시청자 분들이 힐링하실 수 있고 쉬어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MBC 공주’ 타이틀에 대해서는 “이어갈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라고 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떠났던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일들을 그린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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