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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오타니·소토에 사사키까지 뺏겼다…게레로 이적도 시간문제

작성일: 2025.01.19 17:48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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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눈앞까지 왔는데 결국 다른 팀들이 다 데려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 패했다. 사사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LA 다저스의 파란색 모자 사진을 올리며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훗날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재능이자,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헐값에 영입이 가능한 사사키를 두고 무려 20개의 메이저리그 팀들이 달라붙었다. 이중 최종 후보지 세 곳으로 다저스, 토론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꼽혔다.

샌디에이고는 17일 사사키에게 쓸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도미니카 공화국 좌완 카를로스 알바레즈에게 썼다. 사실상 사사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결과였다.

이제 남은 건 다저스와 토론토 둘 뿐이었다. 토론토는 승부수를 걸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사용 가능한 보너스 풀 금액을 늘렸다. 이로써 토론토가 사사키에게 쓸 수 있는 돈은 850만 달러(약 124억 원)로 다저스의 650만 달러(약 94억 원)보다 훨씬 많았다.

그럼에도 사사키는 다저스를 선택했다. 토론토는 또 다시 좌절했다.

▲ 사사키 로키.
▲ 사사키 로키.

익숙한 패배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토론토가 야심차게 최고의 선수와 계약하려다 실패한 건 너무나 익숙한 일이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나섰다 다저스에게 뺏겼고, 이번 겨울엔 후안 소토 쟁탈전에서 뉴욕 메츠에 졌다. 코빈 번스는 더 많은 돈을 제안하고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뺏겼다"고 평가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토론토 전력의 핵심이자 간판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다음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에서만 6시즌 뛰며 통산 타율 0.288 160홈런 5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159경기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OPS 0.940으로 강렬한 성적을 남겼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게레로 주니어에게 3억 4000만 달러(약 4962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내밀었다가 거절당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FA 시장에 나오면 최소 5억 달러(약 7297억 원) 이상은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미국 내에선 게레로 주니어의 이적을 시간문제라 본다. 메이저리그에선 스몰마켓에다 연고지가 캐나다라 다른 미국 지역보다 세금을 더 내는 토론토 특성 때문이다. 큰돈과 스포트라이트를 원하는 FA 선수들의 구미를 당기기 어렵다.

여기에 떨어지는 팀 전력도 큰몫한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아메리간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다음 시즌도 최하위가 유력하다. 그렇다고 유망주가 많아 팀 미래가 밝은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개막 전이나 시즌 도중 게레로 주니어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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