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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야구 망친다고?…"샐러리캡 도입해도 바뀌는 건 없어" 다저스 선수, 팬들에게 일침

작성일: 2025.01.22 08: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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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켈리는 샐러리캡을 도입하더라도 LA다저스에 타격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조 켈리는 샐러리캡을 도입하더라도 LA다저스에 타격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오타니 쇼헤이에게 안긴 대형 계약을 시작으로 이번 오프시즌까지 주요 FA 선수들을 쓸어담고 있는 다저스를 다른 팀 팬들이 비난하는 것에 대해 다저스 투수 조 켈리(37)가 반박했다.

'메이저리그가 샐러리 캡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켈리는 20일(한국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켈리는 "샐러리 캡이 도입되더라도 다저스는 (선수 영입전에서) 지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 2023년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는 2025년 시즌 중 투수로의 복귀와 투타 겸업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 2023년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는 2025년 시즌 중 투수로의 복귀와 투타 겸업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다저스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뤘다.

지난 시즌 연봉 총액이 2억4982만 달러로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에 이어 3위였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 가운데 무려 97.1%에 달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계약 만료 후 10년 동안 나눠 받는 초유의 지불 유예 조건을 붙였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사치세 기준 총액에서 오타니의 연봉을 연간 7000만 달러에서 45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었다.

이를 활용해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주요 FA 선수들에게 고민하지 않고 거액을 안겼다. 오프시즌이 되자마자 FA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82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으로 붙잡았다. 스넬은 지난 시즌 2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는데 후반기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로 활약한 에이스급 투수다.

▲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 입단을 발표했다. 사사키 합류가 정해진 뒤 MLB 네트워크가 예상한 2025년 다저스 주전 라인업. 사사키가 5선발, 김혜성이 2루수로 들어갔다. ⓒ 인스타그램 캡처
▲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 입단을 발표했다. 사사키 합류가 정해진 뒤 MLB 네트워크가 예상한 2025년 다저스 주전 라인업. 사사키가 5선발, 김혜성이 2루수로 들어갔다. ⓒ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마이클 콘포토와 1년 17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으로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에 계약해면서 내야 뎁스를 강화했다.

다저스는 20개 구단이 달려든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도 승자가 됐다. 사사키가 합류하면서 스넬을 시작으로 마운드로 돌아오는 오타니, 야마모토,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로 이어지는 5선발이 완성됐다.

이렇게 끝나는 듯했으나, 기어고 불펜 최대어까지 붙잡았다. 스넬에게 안긴 계약 조건은 4년 7200만 달러 .2025년 다저스의 사치세 페이롤은 3억7500만 달러를 초과하게 됐는데 이는 두 번째로 높은 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보다 약 7000만 달러 많은 금액이다.

일본 더다이제스트는 "스캇이 다저스에 입단한다는 소식에 다저스 팬들은 환호했고 다른 팀 팬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 팬은 "야구가 망했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다른 팬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LA 다저스에 합류한 블레이크 스넬.
▲ LA 다저스에 합류한 블레이크 스넬.

팬들이 말하는 조치는 디퍼 제한 또는 샐러리캡 도입이다. 다저스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들끓은 20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가 '샐러리캡 도입 찬반 여부'를 두고 진행한 투표에서 67%(1만8000명 이상 답변)가 찬성에 표를 던졌다.

캘리는 "오타니가 10달러만 벌 수 있다고 가정해 보라"며 "모든 팀이 오타니에게 10달러를 줄 수 있다. '구글에서 미국에 갈 때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검색하면 미네소타, 피츠버그, 밀워키가 떠오르지 않는다. '난 밀워키에서 10달러를 벌 거야'라고 말하겠는가. 이것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연봉 상한선과 하한선 문제다. 모든 팀에 그에게 10달러를 줄 수 있어도 그는 1번 팀으로 갈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시점에서 팀을 구분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켈리의 발언을 조명한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는 야구 역사상 가장 활력이 넘치는 팀이며, 거의 모든 최고의 자유계약선수들의 행선지로 바뀌었다. 선수들이 그 일부가 되고 싶어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다저스는 돈을 쓸 의향이 있는 구단주를 갖고 있고, 선수들이 속하고 싶은 구단을 만들었다. 샐러리캡이 나온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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