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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때문에 다저스 선택? "일본인 있는 건 고려하지 않았다" 사사키의 소신

작성일: 2025.01.23 19:2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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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는 일본인 선수들 유무는 LA 다저스를 선택한 것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 사사키 로키는 일본인 선수들 유무는 LA 다저스를 선택한 것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인 선수들이 있는 건 고려하지 않았다"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다저스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빅마켓이라는 것 외에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일본인 투수들의 존재가 미국에서 적응이 필요한 사사키에게 매력을 끌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다르빗슈 유가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같은 이유로 사사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그러나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사사키는 일본인 선수가 있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이번 협상에선 두 선수가 이적 결정에 어떠한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훌륭한 선수들이고 다른 훌륭한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함께 뛰는 것이 정말 기대되지만 우선 그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인이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말에도 "결정을 내릴 때 일본인 선수가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일본인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일본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사키 로키는 일본인 선수들 유무는 LA 다저스를 선택한 것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 사사키 로키는 일본인 선수들 유무는 LA 다저스를 선택한 것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지바 롯데가 사사키 포스팅을 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메이저리그 전체가 들썩였다. 사사키 측이 제시한 프레젠테이션을 무려 20팀이 제출했고, 사사키는 다저스와 함께 샌디에이고와 토론토를 최종 세 팀으로 압축한 뒤 다저스를 행선지로 결정했다.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사사키는 "모든 팀이 저마다 매력이 있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 다저스가 최고였다"고 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11월 9일 원 소속팀 지바롯데 마린즈로부터 포스팅 허락을 받아냈다. 일본 프로야구는 KBO리그와 달리 선수의 포스팅 가능 연차를 정해두지 않고 있다. 덕분에 사사키는 지바롯데에서 단 5년만 뛰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데뷔 시즌은 경기에 나서지 않고 몸을 만드는 시간을 보냈으니 사실상 1군 활약은 단 4시즌 뿐이었다.

게다가 사사키는 25세 미만 해외 프로야구 출신 선수라 다른 메이저리그 FA와 달리 '해외 유망주 계약금 한도' 안에서만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지바롯데는 포스팅 수수료도 거의 받지 못한다. 그런데도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포스팅을 허락했다.

▲ 사사키 로키는 일본인 선수들 유무는 LA 다저스를 선택한 것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 사사키 로키는 일본인 선수들 유무는 LA 다저스를 선택한 것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사사키는 "사람들이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2년 동안 내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이곳(메이저리그)에서 보내는 2년이 돈이나 그런 것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메이저리그는 일본 프로야구와 다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이너 계약이기 때문에 메이저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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