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는 살아있다' 오타니 前 통역, 징역 4년 9개월+260억 배상금 선고 받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법의 심판을 받는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미국 연방 법원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을 내렸다. 검찰의 구형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1800만 달러(약 260억 원) 배상금 명령도 내렸다. 이 가운데 1700만 달러(약 246억 원)는 오타니에게, 나머지는 미국 세청에 지급해야 한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돈을 훔친 혐의로 미국 법원에 기소된 상태였다. 존 홈콜 판사는 "미즈하라가 뺏어간 금액이 무려 1700만 달러라는 건 충격적인 사실이다. 미즈하라가 이 돈을 갚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미즈하라는 형량을 1년 6개월로 낮춰 달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즈하라는 2018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때부터 전담 통역으로 일했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에서 뛰던 오타니 옆에는 늘 미즈하라가 붙어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때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해고됐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 계좌에서 1700만 달러를 몰래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서 은행원이 미즈하라에게 누구냐고 묻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은행원은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 미즈하라에게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6자리 숫자를 알려달라고 한다.
오타니 계좌와 연결된 핸드폰 번호는 바로 미즈하라의 번호였다. 2단계 인증 절차마저 통과하자 은행원이 "온라인으로 큰돈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미즈하라는 "자동차를 사려 한다"고 말했다.
돈을 받는 사람과 관계를 묻는 질문엔 "내 친구다. 자주 만나는 사이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계좌에서 몰래 빼네 돈을 보낸 곳은 바로 미즈하라 본인의 계좌였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음성 파일이 미즈하라의 사기죄를 물을 중요한 증거라 봤다.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이메일과 핸드폰 번호를 등록한 미즈하라는 반복적으로 은행에 송금을 요청했다. 송금한 곳은 자신의 통장이었다.
미즈하라의 사기극은 얼마 가지 않아 들통났고, 법의 심판을 받으며 감옥에 갈 처지가 됐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도 장담 못한다…창단 최초 100승 감격 "많은 선수들이 희생했다"
2026-09-25
-
'5안타 5득점' 김혜성 우승 청부사인가? 작년엔 WS 트로피 들어올리더니, 올해는 트리플A '왕좌' 올랐다
2026-09-25
-
컵스가 1572억 선사한 이유 었었네! PCA 40-40 클럽 가입→ML 역대 7번째 위업 "나도 원했다" 감격
2026-09-25
-
'무릎 꿇은 애틀랜타' 로버츠 함박미소 짓겠네…가만히 있던 다저스 NLDS 직행 확정
2026-09-25
-
465억 타자, 고작 타율 0.204→근데 단장은 폭풍 칭찬 왜?…"무라카미는 특별한 존재"
2026-09-25
-
김혜성 때문에 트레이드→트레이드 인생 꼬였다…0경기 출장 날벼락 "내년엔 마이너 계약할수도" 충격 전망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
[포토S] 손흥민, '되찾은 미소'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