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하얼빈(중국), 정형근, 배정호 기자] “린샤오쥔과 경기는 어제 분석한 그대로였다. 이미 많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대비가 됐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중국 선수의 '나쁜 손' 방해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로 2분16초927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에 이어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귀화선수 린샤오쥔(중국)이 2분16초956으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장성우(고려대·2분17초057)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이날 열린 2000m 혼성 계주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김길리(성남시청)와 함께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박지원은 "오늘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바퀴수를 앞에서 리드했다. 하지만 나머지 한 두 바퀴 세 바퀴가 남았을 때는 이제는 더 이상 뒤로 밀릴 수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린샤오쥔, 사오앙 류, 쑨룽 등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초반에 승부를 봤다.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장성우(고려대)와 함께 1, 2위를 선점했고, 서서히 속도를 높였다. 레이스가 막바지에 다가오자 박지원 뒤를 달리던 중국선수 순롱이 손을 쓰는 반칙을 사용하며 치고 나오려고 했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인코스를 파고드는 린샤오쥔의 역전 시도를 막아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박지원은 "느낌에는 중국 선수가 추월 기술을 사용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디펜스를 했기 때문에 몸에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확실하게 앞에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린샤오쥔과 경기는) 어제 분석한 대로였다. 충분히 그런 기술들을 사용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고 이미 많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의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활약상은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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