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교체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 모나코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16승 5무(승점 53)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8개 팀 중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12승 4무 4패·승점 40)와는 승점 차를 13으로 벌려놓았다.
이강인은 벤치에 있다가 파리 생제르맹이 3-1로 앞선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27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21경기(13경기 선발 출전)를 포함해 파리 생제르맹이 치른 공식전 33경기에 모두 나섰다. 리그1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공격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5분 모나코 미나미노 타쿠미의 결정적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위기를 넘긴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6분 상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비티냐가 오른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뽑았다.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향한 공을 골키퍼가 몸을 던져 잡은 채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7분 동점을 허용했다. 모나코 숭구투 마가사의 침투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데니스 자카리아가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1-1로 마친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9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내준 공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지난달 18일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조지아 국가대표 윙어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후 첫 골이 이날 결승골이 됐다.
이후 후반 12분 뎀벨레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두에와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물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뎀벨레는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누누 멘드스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내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1 득점 선두 뎀벨레의 16호 골이었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된 뒤 13차례 볼 터치를 가져가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주로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특유의 상체 페인팅으로 상대 압박을 이겨냈고, 프리킥과 같은 세트피스에서도 전담 키커를 도맡았다. 공격포인트는 없어 소파스코어 평점 6.6점, 풋몹 평점 6.2점의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빅 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달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이름 중 하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 측에 이강인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두 팀은 조만간 움직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내에서 중요한 선수로 분류된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맥니콜라스 기자 역시 이강인을 언급했다. 맥니콜라스는 “아스날은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이강은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에 고민하고 있으며, 이강인은 현재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이강인을 주요 선수로 분류해 놓았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이강인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바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그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시즌 내내 이강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 외에 비교적 잘 안 알려졌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강인은 이미 엄청난 스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드의 좌우를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뛸 수 있다"며 "공격적인 모든 위치가 가능하다. 기술은 이미 톱 레벨이고 수비 능력도 아주 좋다"라고 칭찬을 이어 나갔다.
또한 "무엇보다 이강인은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안다. 어린 나이에 재능과 잠재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선수"라며 "더불어 재미있고 친절하기까지 하다"라고 같이 생활하지 않으면 모를 장점도 나열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는 클럽의 환상적인 영입이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에게 찬사를 보낸다"라며 "우리가 그와 계약했을 때 우리는 이강인의 잠재력과 밝은 미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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