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헹크는 9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25라운드 세르클러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상대에게 파울을 당했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야르네 스큐커스가 골망을 갈랐다.
40분에는 오현규가 결승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켄 은쿠바가 연결한 크로스를 뛰어 들어와 볼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11일 21라운드 OH뢰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골이다. 힘이 좋은 오현규의 저돌적인 침투가 만든 골이다. 이후 후반 23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됐다. 몸에 이상을 느꼈는지 교체 신호를 보내 풀타임은 어려웠다.
2022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다. 하지만, 같은 포지션의 후루하시 교고(렌)가 워낙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아 주전 확보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리그 16경기 6골을 넣으며 리그 우승에 양념 역할을 했다. 2023-24 시즌에도 리그 20경기 5골을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도 출전해 좋은 경험을 쌓았다.
주전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오현규는 헹크로 이적했다. 군복무를 마쳤기 때문에 유럽에서 버틸 동력은 충분히 되는 오현규였다. 헹크에서는 교체 출전을 하면서 리그컵 등에서는 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다. 올 시즌 리그 5골, 벨지안컵((리그컵) 3골을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헹크가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어 오현규가 선발로 나서기에는 내부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이날 승리하며 승점 57점으로 2위 클럽 브뤼헤(51점)에 6점 차 1위다. 이미 셀틱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오현규에게는 헹크에서도 주, 조연으로 정상을 경험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향후 스탕다르 리에주, 헹트, 샤를레로이 등 순위 경쟁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았고 스플릿 라운드도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현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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