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 이정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이제 데뷔 시즌 다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펼쳐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을 준비하는 메이저리그 30개 팀들의 전력을 분석했다.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각 팀들의 중요한 키포인트를 언급했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의 반등 여부가 중요 요소라 내다봤다.

'MLB.com'은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 물으며 "지난 오프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은 이정후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만 뛰었다.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풀타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의 공을 맞추는 능력 덕분에 더 역동적인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정후는 2025시즌 수비에서 중견수, 공격에선 리드오프 자리에 다시 투입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전력 향상을 기대한다. 이정후가 반등한다면 2025년 샌프란시스코가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7시즌을 뛴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2023년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45억 원)에 계약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그만큼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 거는 기대가 컸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시즌도 주전 중견수 리드오프 자리를 이정후에게 맡긴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시즌도 주전 중견수 리드오프 자리를 이정후에게 맡긴다.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그러나 부상에 울었다.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다. 수술을 받았고 이정후의 시즌은 끝이 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이정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었다. 이정후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남은 2024년을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 캠프부터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업체인 '팬그래프닷컴'은 2025년 이정후가 완벽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2025년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 13홈런 63타점 89득점 13도루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4.1을 찍을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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