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킨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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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극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원래 경기력을 되찾았다.

아스톤 빌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는 10승9무7패(승점 39)가 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이날 무승부의 주역 중 한 명은 아스톤 빌라의 최전방 공격수인 올리 왓킨스였다. 왓킨스는 두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그의 슈팅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고, 아스톤 빌라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전을 포함해 왓킨스의 최근 기세가 상당하다. 그는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의 최전방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인 왓킨스는 2014년 잉글랜드 3부 리그 소속의 엑서터 시티에서 프로 데뷔했다. 하부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만큼,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왓킨스는 성장을 거듭했고, 2017년 브렌트포드에 입단한 뒤, 2020년부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다. 이후 왓킨스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아스톤 빌라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시즌의 활약이 절정이었다. 그는 모든 대회 53경기에 출전해 2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시즌 후에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 극초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게다가 자신의 백업 멤버였던 존 듀란의 약진은 왓킨스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결국 왓킨스는 왓킨스였다. 빠르게 초반 부진을 씻어낸 왓킨스는 어느덧 이번 시즌 13골 9도움을 쌓았다.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제 역할을 꾸준히 해오며 어느덧 아스톤 빌라 통산 83골 3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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