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셜] '다저스 나와' 컵스 도쿄 개막전 선발, 이마나가 발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카고 컵스가 다음 달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로 이마나가 쇼타를 20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된 뒤 크레이크 카운슬 시카고 컵스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마나가는 일본에서 던진다. 그게 의무라고 생각한다. 선택할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173.1이닝을 투구하면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 174탈삼진 28볼넷을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저스를 상대하는 이마나가는 "(다저스의)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가 훨씬 더 큰 환호를 받을 것 같다. 하지만 일본 팬분들이 나와 스즈키도 그만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이마나가의 등판이 기대를 모으는 건 다저스 선발 역시 일본인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다저스가 컵스처럼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으나,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에 야마모토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투수 FA 역사상 최고액인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했고, 계약 기간 역시 12년으로 투수 FA 역대 최장 기록을 달성했다.
야마모토는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2패, 90이닝, 105탈삼진, 평균자책점 3.00에 그쳤다. 어깨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이탈해 포스트시즌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복귀했는데, 포스트시즌에 전력투구가 가능할지 물음표가 가득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고, 월드시리즈에선 2차전에 선발 등판에 6.1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우승에 발판을 놓았다.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서울 시리즈에서도 출전했다. 2차엔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일본 시리즈는 설욕의 무대가 될 수 있다.
도쿄돔에서 열린 2차전 선발투수는 사사키 로키가 될 가능성이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에서 두 일본인 투수를 기용하는 것에 대해 "현실적"이라고 답해 이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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