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오프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알렉스 브레그먼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 블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브레그먼은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로 신고식을 알렸다.
2회말 타석에선 왼쪽 외야 펜스를 넘기는 대형 2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4회에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6회 교체되어 나가기 전까지 3타수 3안타로 성공적인 보스턴 데뷔전을 치렀다.
브레그먼은 지난 13일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10억 원)에 보스턴과 계약했다. 연봉은 4000만 달러(약 570억 원)이며 이 계약에는 두 번의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됐다.
보스턴은 이번 오프 시즌 내내 브레그먼을 노렸다. 현재 보스턴을 이끄는 알렉스 코라 감독의 입김이 작용했다. 코라 감독은 과거 휴스턴 애스트로스 코치 시절 브레그먼을 지도한 바 있다.

다만 브레그먼이 원하는 규모의 계약은 아니었다. 최소 6~7년 이상에 2억 달러(약 2900억 원) 이상을 바랐지만, 원소속팀 휴스턴의 7년 1억 5600만 달러(약 2260억 원)가 최고 제시액이었다.
브레그먼의 가치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높지 않았다. 결국 끝까지 버티다 고집을 버리고 연봉을 가장 많이 약속한 보스턴과 손을 잡았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브레그먼은 보스턴에 오기 전까지 9시즌 동안 휴스턴에서만 뛰었다. 주전 3루수로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2017년, 2022년)이나 이끌었다.
전성기 시절엔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못하는 게 없는 5툴 플레이어였다. 올스타에 2회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도 한 차례씩 거머쥐었다.
정점은 2019년. 타율 0.296 41홈런 112타점 119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015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3루수로 우뚝 섰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fWAR(팬그래프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34.2를 쌓았는데, 이는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8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지난 시즌은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 OPS 0.768에 머물렀다. 그래도 수비 공헌도는 여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3월 18일부터 2025시즌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인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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