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맨유'가 흐뭇한 맨유? 가치 오르면 손흥민 영입 자금 생긴다 '공격포인트 더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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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호재(?)가 생겼다. 도움 한 개에 거액의 이적료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이다.
맨유에서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는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FA컵 16강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똑같은 임대생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절묘한 연결이었다. 분위기를 탄 빌라는 35분 올리 왓킨스의 도움을 받은 아센시오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2-0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십(2부 리그) 카디프를 수비를 뚫지 못하고 애를 먹었던 빌라는 래시포드의 도움으로 경기를 풀며 승리를 가져왔다.
래시포드의 활약은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맨유에도 호재로 볼 수 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특히 공격진은 답답함의 연속이다. 라스무스 회이룬은 임대 가능성이 있고 요슈아 지르크지는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이든 산초가 첼시,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로 임대 갔다. 아마드 디알로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정리 대상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나온 이적설 중 하나가 손흥민이었다. 후벵 아모림이 경력이 풍부한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고 손흥민이 그중 한 명으로 꼽힌다. 측면의 지배자로 여전히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손흥민은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관심도 받는 중이다. 동시에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행도 거론되고 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적료 발생으로 수익을 내기에 충분한 손흥민이지만, 10년 동안 팀을 끌고 왔던 중심이자 주장을 너무 쉽게 내준다는 비판도 혼재한다.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3,000만 파운드(약 552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알 이티하드나 알 힐랄은 4,000만 파운드(약 736억 원)는 부르고 있다. 자금력에서는 차이가 있고 맨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와 수익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도 염두에 두고 선수 영입을 정리해야 한다. 손흥민에 대한 자금 지출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래시포드의 활약은 맨유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래시포드는 아모림과의 관계가 악화,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이 래시포드의 경기력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 흐름에서 래시포드가 승부를 가져오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빌라로 임대, 6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빌라가 여름 이적 시장에 (맨유가 원하는)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래시포드의 이적을 승인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만 하더라도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288억 원)까지 불러올렸지만, 아무도 매수하지 않았고 결국 임대를 선택했다.
매체는 '래시포드의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맨유는 아모림이 원하는 빅토르 교케레스(스포르팅CP)에 사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교케레스는 스포르팅이 8,200만 파운드(약 1,516억 원)의 바이아웃을 책정해 놓은 슈퍼 스트라이커다. 아모림이 이전 지휘팀 스포르팅에서 교케레스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래시포드만 팔아도 기존에 맨유가 준비한 금액을 더하면 충분히 교케레스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케레스는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맹 등 돈 좀 있는 팀은 다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 공식 대회 38경기 35골의 폭발력을 자랑하는 교케레스다.
가치가 더 오르려면 빌라에서 래시포드가 더 많은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맨유다. 지난해 이미 250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올 시즌이 끝나면 200명을 더 자르겠다 공언한 랫클리프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밖으로 일시적으로 내보낸 선수의 가치를 키우려면 공격수는 공격포인트가 최선이다. 래시포드가 더 잘해주기를 빌고 또 비는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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