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 연합뉴스
▲ 이정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범경기부터 펄펄 날고 있다.

이정후는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경기 뛰며 15타수 6안타로 타율 0.400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167에 홈런 하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중견수이자 1번과 3번 타순을 오가며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시범경기 전 미국 현지 매체들이 예상한 이정후의 부활이 완벽히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다. 수술을 받았고 시즌은 일찍 끝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이정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었다. 이정후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 이정후가 녹슬지 않은 타격 솜씨를 뽐냈다 ⓒ 연합뉴스
▲ 이정후가 녹슬지 않은 타격 솜씨를 뽐냈다 ⓒ 연합뉴스

남은 2024년을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 캠프부터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보여준 게 많이 없지만, 미국 매체들은 이정후가 반등할 거라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오프 시즌 이정후를 두고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아웃된 이정후가 돌아온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복귀로 큰 힘을 얻길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또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업체인 '팬그래프닷컴'은 2025년 이정후가 완벽한 부활을 알릴 것이라고 점쳤다. 2025년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 13홈런 63타점 89득점 13도루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4.1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시범경기부터 이정후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였다. 주루와 수비 등 타격 이외의 부문에서도 매끄러운 경기력을 나타냈다. 다행히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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