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왜 202안타 외야수를 이동했나…김태형 결단, 가을야구 향한 디테일 "윤동희를 우익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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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는 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202안타의 사나이'의 수비 위치를 바꾼 것일까.
지난 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202안타를 폭발, 2014년 서건창(현 KIA)이 기록한 201안타를 넘어 역대 KBO 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당연히 롯데는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맺었고 올해도 레이예스는 롯데의 4번타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런데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 바로 레이예스의 포지션이다. 지난 해 레이예스는 우익수로만 8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좌익수와 지명타자로도 나섰지만 가장 크게 비중을 차지한 포지션은 우익수였다.
올해 롯데는 우익수 자리를 윤동희에게 맡기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좌익수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레이예스로 외야진을 완성했다. 올 시즌에는 좌익수 레이예스-중견수 황성빈-우익수 윤동희로 짜여질 가능성이 크다. 롯데는 왜 이들의 수비 위치를 전부 바꾼 것일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윤동희가 우익수를 봐야 한다"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작년에 1루에 있는 주자를 너무 쉽게 3루로 보냈다"라는 것이 김태형 감독의 말이다. 즉,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우측 외야로 타구가 가면 1루주자가 3루까지 가는 향하는 횟수가 많았다는 의미다. 아무래도 주자가 3루에 있으면 실점 확률이 커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롯데는 어깨가 강한 윤동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비에서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가 우익수로 나오려면 (황)성빈이가 중견수를 봐야 한다. 성빈이가 그래도 넓게 뛰어 다닐 수 있는 선수다. 동희는 어깨도 강하고 그라운드 볼을 잡는 능력도 가장 낫다"라고 말했다.
작은 변화는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롯데가 올해 가을야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비력 또한 단단해져야 한다. 특히 상대에게 베이스 하나라도 억제하는 야구를 펼친다면 롯데의 꿈은 현실과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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