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리그앙 2위팀' 마르세유와 홈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 기용을 예고한 가운데 이강인(24)의 선발 출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와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1, 2위 팀끼리 맞대결이다. 올 시즌 9경기가 남은 현재 파리 생제르맹은 20승 5무로 승점 65, 마르세유는 15승 4패 6무로 승점 49를 쌓았다.
두 팀 승점 차가 16에 이른다. 리그 무패 행진 중인 파리 생제르맹이 이 경기까지 잡을 경우 사실상 리그앙 4연패(連覇)가 가시화된다.
16일 프랑스 '원풋볼'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고 거의 한 주 가까이를 쉬었다. 실로 오랜만에 긴 휴식을 취했다"면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있을 만한 휴식이었다. (하지만) 스쿼드 로테이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게 내가 경기를 대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2일 승부차기 혈전 끝에 리버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파리 생제르맹은 2차전에서 합계 1-1을 만들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축제 분위기인 팀과 달리 이강인의 후반기는 유독 을씨년스럽다. 출전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유럽대항전이나 리그 내 강팀과 경기에선 벤치를 지키거나 교체로 들어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리버풀과 2차전서도 연장전에서야 피치를 밟을 수 있었다.
리버풀전 선발 명단은 엔리케 감독이 구상하는 최정예 전력이다. 이날 파리 생제르맹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허리'에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를 배치했고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조지아 마라도나' 크바라츠헬리아가 지난 1월 나폴리에서 영입된 뒤 이강인이 전방에 포진되는 경우가 부쩍 줄었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를 중앙으로 이동시키고 좌우 측면을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로 주로 채우고 있다.
중원에서 존재감 역시 희미해졌다. 비티냐, 네베스, 파비안,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분위기다. 3선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할 때는 물론 세 선수를 동시에 세워도 파비안에게 메짤라 역할을 맡기는 식으로 경기를 운용 중이다.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크게 협소해졌다.

이런 와중에 엔리케 감독이 로테이션 가동을 천명하면서 지난 9일 스타드 렌전 이후 2경기 만에 선발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리버풀전에 앞서 열린 렌과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와 64분을 뛰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와 최전방 곤살루 하무스, 반대편 바르콜라와 손발을 맞췄다. 이날 경기력은 평범했다. 슈팅 1개를 포함해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3%(42/45) 드리블 성공률 67%(2/3)를 기록했다. 평점은 축구 통계 전문 '풋몸' 기준으로 선발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낮은 7.3. 전체적으로 엔리케 감독 전술 구상을 되돌리기엔 '2퍼센트' 부족한 내용이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생존에 성공하면서 4월 일정이 상당히 빡빡해졌다. 3월에는 마르세유전을 포함해 2경기만 치르면 되지만 다음 달 '지옥주'가 열린다.
2일 됭케르크와 컵대회를 시작으로 27일 니스와 격돌하는 리그앙 31라운드까지 '최소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스톤 빌라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를 경우 경기 수는 더 늘어난다. 엔리케 감독으로선 신중한 스타팅 낙점이 필수다.
아울러 시즌 후반으로 접어든 만큼 마르퀴뇨스, 파초, 바르콜라 등 공수에 걸쳐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가 팀 내 즐비하다. 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 호성적, 두 개의 과녁을 동시에 좇는 엔리케 감독의 묘수가 절실한 시점이다.
관련기사
- 김수현, 故김새론과 교제 인정 '"성인 된 뒤 1년간 사귀어"[공식]
- 故휘성, 영정 사진 공개…유족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모습 원했다"
- 김수현, 직접 밝힌 故김새론 미성년 교제·위약금 논란 "전액 대신 변제"[전문]
- 신애라, 56살 생일에 날벼락 "이건 아니죠…사실아닌 내용, 딥페이크까지"
- 르세라핌 사쿠라, 헉! 소리 나는 개미 허리
- 정석용, 품절남 된다 "♥여친과 연애한지 2년, 결혼 상의 중"('미우새')
- 김수현, 초유의 '공식입장 티저' 띄웠다…"故김새론 얘기, 다음 주에"[종합]
- '전참시' 윤은혜, 매니저와 7년차 동거 생활…24시간 붙어있는 '찐 가족'
- 서유리 "내가 벗방 BJ 됐다고? 허위사실 유포 멈추길" 분노
- 김수현 팬카페, 미성년자 교제 논란에도 공개 지지 선언…"변함없이 함께"
- 아이유, 외국인설·폭행설 해명 "남동생밖에 때린 적 없어"('살롱드립')
- 25기 광수, '연봉 5억' 의사였다 "작년에만 환자 2만6천명 봤다"(나는솔로)[TV핫샷]
- 故김새론, 김수현에 보낸 충격적 문자 "오빠 나 좀 살려줘"
- 故휘성, 12일 국과수 부검…빈소 없이 화장 절차
- 황정음, '배용준♥' 박수진 근황 공개 "하와이에서 애들 키우며 잘 산대('솔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