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김새론.  ⓒ곽혜미 기자
▲ 김수현 김새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김갑수는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 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라며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 나이가 많이 있을 수도 있다. 그건 (연애의) 여러 형태”라고 밝혔다가 청취자들의 갑론을박을 불러 일으켰다.

김새론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후,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김새론의 과거 소속사이자 그와 가족이 소유한 연예기획인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김새론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후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려 간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는 의혹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갑수는 “아마 김새론은 아역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 됐을 가능성이 높다. 16살 때부터 남자를 사귀었고, 남자 사이는 27세였다더라. 아마 저 같은 경우는 어려서 연인으로 안 여겼겠지”라고 했다. 이어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 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을 거야. 이건 개인 특성 아니냐”라고 미성년자 교제도 개인의 특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풍속과 윤리의 변화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왜 성인 남자가 미성년자랑 사귀었는지에 대한 공격이 온당하냐는 것”이라며 “누구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왜 이렇게 꽉 막혀 있는지에 대해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

또 김갑수는 “김수현이 거짓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김새론과 연인 관계를 부인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에 나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니냐, 사실 나쁠 일이 아닌데 우리 사회의 보편 인식에 대해 싸울 용기가 없었던 거겠죠”라고 말했다.

김갑수의 해당 발언 이후 이를 지적하는 청취자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청취자들은 김갑수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고, ‘매불쇼’ 측은 김갑수의 해당 발언을 삭제한 채 17일 방송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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